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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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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씻기... 기나긴 가뭄이 계속되는동안 풀들은 덜 자라고 일하는 시간은 많아졌지만.... 그러나 어디 일이라는게 끝이 있는건가요. 아마 봄 내내 비다운 비는 한번도 없었지 싶습니다. 그저 쇠코에 땀나듯 한 두번 온게 전부였지요. 어제는 하도 답답해서 호미를 씻었네요. 예전에 어른들께서 호미를 씻으면 비가..
날씨...맑음. 아침에 일어나서 젤 처음 보는게 하늘입니다. 오늘도 맑은 하늘입니다. 벌써부터 대지는 목마릅니다. 모내기도 물을 퍼서 심었는데 중기제초제를 쳐 놓고도 논바닥이 말라서 풀들이 그냥 올라옵니다. 큰일 났습니다. 밭의 곡식도 크지를 못하고 있네요. 고추는 아침저녁 저온 현상때문인지 아직 열매..
호박...열무.. 호박이 둥글둥글 커갑니다. 너무 가물어 연못의 물이 바닥이 보입니다. 제대로 물도 못주는데 그래도 잘 자라주는군요. 일손이 부족한 저는 이렇게 뚝뚝 따기만하면 되는 호박이 좋습니다. 한쪽엔 열무를 심었습니다. 이제 장맛철이 돌아오면 열무값이 좋을테지요. 제 값을 할수 있을까요... 비가 많이..
마뚝의 나무. 심은지 5년된 나무에 매실이 많이 달렸습니다. 작년엔 꿀병으로 한개정도 땄는데요. 그 뒷쪽 나무는 한 스무개쯤 달린듯합니다. 아무래도 큰 그릇을 사와야 할것 같아요.. 튼튼한 머루송이입니다. 이놈들은 다 꺾꽂이로 만들어 키운겁니다. 재 작년에 꺾꽂이한 이 나무는 올해 몇송이의 열매를 저에게 ..
채소농사 오랫만에 찾은 장길밭 배추입니다. 지독한 가뭄속에서도 잘 버텨냈네요. 속에 석회결핍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가물면 잎 가장자리가 마르는 현상이 올수 있거든요. 양배추도 클 고비에 접어들었습니다. 비가 좀 더 와줘야 되었는데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부로콜리입니다. 까칠하죠....물이 문..
콩밭골. 오래전에 콩을 심어 몇가마씩 하던 곳이라 콩밭골이라 이름을 지었었지요. 가방도 메어보지 못한 제가 다 늦게 가방을 메고 고추줄을 칩니다. 저 가방끈 무척 깁니다^^ 그 곁에는 흑임자깨 한줄... 토마토 두줄... 들여다보면 새싹이 올라왔지요. 덮어주고 솎아주고 그래야 합니다. 하얀 참깨가 세골... ..
호박 좀 더 자란모습 이제 모양이 제대로 잡혀갑니다. 맨처음 달리는 호박은 동그란 모양을하고 속이 빈게 많습니다. 천정을 찌를듯이 올라가다 옆으로 줄기를 뻗습니다. 오늘 딸수있는것 내일이면 다 클것등등... 위에 달린게 적다고 서운해 할 필요 없어요.. 바닥에도 이렇게 숨어서 크고 있거든요. 내일이나 모레쯤 딸수..
고추..상추..돌나물.. 심은게 엊그제같은데 고추가 달렸습니다. 벌써 줄은 쳐 주었지만서도 기특합니다. 며칠 더 있으면 따 먹을수 있겠지요. 남편이 모내기 하는동안 노지고추 줄매주고 강낭콩밭도 매주고 이것저것 돌보느라 물을 주지 않았는데 그래도 열심히 자라고 있네요. 밭가에는 상추가 풀속에서 자라고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