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37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은 그렇게 다가왔다...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어느순간 여유로운 날들도 있어서 가근방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의림지쪽으로 올라가다 산길로 접어들면 아주넓은 사과 과수원이 있었는데 그곳을 가보자고 했습니다.험하던 길은 정비가 되어 처음 가는 길인양 생소했습니다.단정한 밭은 별로없고 나무들을 캐어냈는지....이삼년 안 와 봤더니 낯선 풍경이었습니다.*******어느새 벼를 베기 시작했네요..올해는 비가 안와서 논바닥이 마르니 추수는 아주 쉽게 끝낼수 있겠습니다.집에서 나선김에 잠깐 들른 딸네집,모처럼 만난 할머니가 반가운 태민이는 할머니뒤를 졸졸 따라다니며재잘재잘 쉴새없이 재잘거렸습니다."할머니, 할머니도 금방 죽을거지요?"녀석은 뜬금없이 이런말을 했습니다."왜? 할머니가 죽을것 같아...?"하니 "네, 할.. 공중부양. 지난 글 중에서....*******여동생이 고추를 따주러온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그날도 아침부터 열심히 고추를 땄습니다.새참이라곤 밭고랑에서 빵과 음료 한모금 뿐이고열심히 일만했지요.점심때의 일입니다.집이 없다보니 허술한 하우스안 한쪽으로 보도블럭을 깔고그위로 돋자리를 펴고는 앉아서 점심을 먹었지요.한참 식사를 하던중 갑자기"끄악!!!"하는 소리와 함께 동생이 날아 올랐습니다.순간 저는 보았습니다.그녀가 공중부양을 하는것을.....아주 잠깐이지만 그녀는 해 낸 것입니다.바로 옆 돋자리끝....보도블럭 틈새로 자그마한 뱀 한마리가 기어나오는 것 이었습니다.*******이후로 그녀는 수시로 공중부양을 시도했습니다.길을 가다가도...풀섶에서 풀줄기가 스르륵만 해도겅중뛰고...개구리가 뛰어도 같이 뛰고... 오랜 기다림 벌써 몇해가 지나갔는지....멀리서 조림 알감자만한 문주란종구를 네알 보내오셨는데좀 말라서 쭈글거리는것을 화분에 심었더니한녀석이 정신을 차리고 올라왔습니다.자라기는 잘 자라는데 첫해에는 몸통만 불렸습니다.두번째 해에는 봄이되어서 마당가에 내어 심었습니다.아주 잘크기는 했는데 꽃대는 생기지 않더라구요.기후가 안맞는건가 싶어서 버리려다가 다시 화분에 키우기를 2년째.....*******그런데 어제보니 잎사귀가 좀 이상해 보이더라구요.가까이 가보니 세상에나....이렇게 꽃대가 생겨서 크고 있네요...역시 고생을 좀 시켜야 하나봐요..^^*************신통해서 어제는 비료를 몇알 넣어 주었습니다.처음에는 이른봄 밖에 내놓았다가 다 죽어서 그냥 냅뒀는데밑둥에서 움이 나오더니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꽃도.. 백로 흰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가 지났습니다.어제 아침에도 춥더니 오늘은 더 추운듯하여긴소매옷을 입고 풀을 뽑으러 콩밭골밭을 올라갔습니다.아래 컨테이너에서 100미터 이상은 걸어 올라가야 맨위에 서게됩니다.해가 뜨기전의 이슬은 정말 하얗게 보입니다.이 밭의 전체에서 오분의 일정도만 더하면한번의 풀뽑기가 끝이납니다.*****마지막 고추따기를 끝내고 다시 김을 한번 더 매주면그때는 풀들도 기력이 다 하지 않을까요.^^ 시작부터 힘들었던 9월의 여러날들.. 지독한 가뭄속에서 겨우 싹을 틔워내던 달래들은 함께 살아보려는 잡초들에 밀려나려던 중이었습니다.그래서 결단을 내리기를 그냥두면 달래는 꼴을 못할것이니 이판사판 공사판이라고.....아직 삭을 덜 틔운놈이나 살리자고 풀도죽고 달래잎도 죽여보자 했더니아들도 엄마의말에 동의를 했습니다.그리하여 다 죽이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혹독한 가뭄으로 생전 싹들이 보이지를 않데요..제일 작은 아랫밭의 시작으로 윗밭 앞밭 귀퉁이밭들에서푸른빛이 도는데 여전히 잡초도 섞여 올라오고 있습니다.이틀동안 작은밭들의 풀을 뽑고나서 큰골밭으로 향했습니다.도꼬마리가 무성한 속에서도 달래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뽑으면 달래들에게 피해가 가니 전지가위로 밑둥을 잘라내었습니다.하루를 꼬박 매달리고도 못다하여 어제는 아침이슬이 걷히기도 전부터김매기에.. 달래밭 풀 뽑기 몇나을 거쳐 4군데 작은밭의 풀을 뽑았습니다.드디어 큰밭에 도전,아침일찍 산에가서 풀을뽑다가 집에와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쉬다가 3시쯤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풀이 드문드문했지만 아주 작은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역시 큰 풀만 조금 뽑아냈습니다.찻길하나 넓이로 남겨두고 약칠때나 작업할때 다니려했는데달래가 많이 보여서 그걸뽑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봄에 씻으면서 떨어진 액아를 심고 제초제를 쳐서 두었는데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풀들이 올라오고 종구는 작으니 시원챦고요.이곳은 시간이 없어서 풀은 뽑지를 못했습니다.******적기에 심고 제초제까지 잘 뿌려준 아랫쪽은 사진을 안찍었는데너무나 가물었던 탓인지 약효가 하나도없이잡초가 가득하고 달래도 이제야 올라옵니다.아무래도 농사보다는 잡초를 잘 .. 일상이 코미디..... 어느날인가 아참부터 다투던 두형제에게에미가 말리면서 동생편을 들어주었대요.물론 옳고 그름은 따져서 한일이지만.....엘베를 타고 내려가며 태민이가 징징 울길래"사내놈이 왜 울고 그래.."유치원 가기싫어, 했더니 "엄마, 안아줘"그래서 안아주니 이녀석이 하는말,"엄마, 유치원 가서도 엄마가 보고싶을것 같아.."이말을 듣고 에미도 눈물이 글썽.....*******어느날 학교에서 반장선거를 했는데 태양이도 출마를 했대요..그런데 덜컥 반장에 뽑혔다지 뭐예요..친구들과 잘 지내고 교실을 깨끗이 하겠다는 태양이와교실을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아이가 부반장이 되었다네요. 유치원에 태민이를 데리러 가던날 예전 태양이를 가르치던 선생님을 만나"우리 태양이가 반장이 됐어요." 하니"어머...어머니 축하해요."예전 직장선배를.. 며칠을 김매기에 몰두하다. 더이상 내버려두면 풀밭이 될것같은 들깨밭과달래밭의 잡초제거에 아침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낮에는 여전히 더워서 이틀간격으로 고추따는일 외에는쉬었습니다고추따는 의자는 햇볕을 가려주는 우산이 있어서열시가 넘게 일을해도 괜찮았습니다.******작게 자른 달래밭 8군데중 세군데를 마쳤습니다.들깨밭엔 들깨보다 더 큰 풀이 "나도 들깨다" 하고 드문드문 서 있기도하고 방동사니풀이 빽빽하게 자라기도 하여서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일찌감치 들깨전용 제초제를 치고 웃비료도 주었는데거름을 먹고 풀이 야드르르하게 잘 자라나더라구요...*******드디어 오늘 들깨밭 김매기를 마치고 오전일을 끝냈습니다.풀이 더 자라면 비가많이올때 풀과함께 들깨도 쓰러질것 같아서죽도록 풀포기를 잡아당겼습니다.아들은 둘레를 예초기로 자르고 고추밭 .. 이전 1 2 3 4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