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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콩밭골.

 오래전에 콩을 심어 몇가마씩 하던 곳이라

콩밭골이라 이름을 지었었지요.

 가방도 메어보지 못한 제가  다 늦게

가방을 메고 고추줄을 칩니다.

저 가방끈 무척 깁니다^^

 그 곁에는 흑임자깨 한줄...

토마토 두줄...

 들여다보면 새싹이 올라왔지요.

덮어주고 솎아주고 그래야 합니다.

 하얀 참깨가 세골...

먹을것도 참 여러가지지요..

 가지도 한구석에서 자랍니다.

모종은 제대로 키웠으나 남편의 실수로

생장점이 잠깐 멈춘 상태입니다.

 좀 있으면 다시 살아나 잘 크리라 생각합니다.

이 작물과 호박은 제초제에 매우 민감하여

피해를 입은 겁니다.

 곤드레싹이 간신히 생명을 부지하고 있습니다.

비만 오면 잘 살텐데...

비는 왜 안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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