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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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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이쵸코..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렀구나... 아프던 가슴도 많이 무디어졌지만 오늘은 또 네가 사무치게 그립구나... 눈물만 후두둑 떨어뜨리고 잡초 몇포기 뽑아주는것으로 아픔을 달랬다.. 쵸코쵸코 이쵸코..어디로 가느냐..하고 노래를 부르면 깡총깡총 뛰다가 맴을 돌기도하던 너...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쵸코야... 보고싶구나....
쵸코가 울집에 온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쵸코를 멀리보내고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않겠다고 했었습니다. 한동안 상심을하던 저에게 애들이 다시 강아지를 키우자고 그러데요.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보더니 쵸코하고 똑 닮은 녀석이 있다는겁니다. 어느날 유기견센터를 찾아가니 똑 닮지는 않았어도 귀여운녀석과 그의 형제들..
이쵸코. 너를 보내며.. 피붙이같은 울쵸코를 보내며 찢어지는 가슴을 달랠길이 없어 몇자 적습니다. ***** 쵸코는 저의 성을따라 이쵸코라고 불러주었었습니다. 떠난날 2018.11.4일 12시 10분쯤. 녀석을 가슴에품고 한시간도 더 있다가 묻어주었습니다. 인연은 그렇게 끝이났지만 가슴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겠습니..
쵸코와 방울이의 휴식 쵸코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배를깔고 쉽니다. 털이 자라서 눈을 덮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그냥 두었는데 찬바람이 불면 털을 깎아준다고 합니다. 올여름 두마리의 작은 고라니와 저보다 큰 고라니까지잡은 대단한 녀석입니다. 가끔 남의 옥수수밭에서 너구리와 싸우는지 마구 짖어대다가..
넘친다.... 엊그제 쵸코는 진종일 저를 따라다니며 놀다가 그늘에서 자다가... 어두울무렵에야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딴에는 신이나서 앞에서 뛰다가 제주위를 뱅글뱅글 돌다가 갑자기 오이밭으로 쓱 들어가더니 냅다 달려가는겁니다. 저는 뭐 기분좋게 한참 달리고 돌아오려나 했습니다. 근..
요즈음의 쵸코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집에가고 저녁에 돌아오는 쵸코는 하루종일 뛰다가 낯선사람을보면 갈때까지 쫓아가서 짖는통에 요즘은 끄나풀로 묶어서 델고다닙니다. 산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한테는 턱밑까지 쫓아가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짖어대고 산불감시원한테는 차 밖에서 끝도없이 짖..
쵸코가 걱정되는 밤. 쵸코는 요즈음 진드기가 많이 달라붙어서 털을 밀어주었습니다. 털이 조금 자랄때까지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좀 의기소침해집니다. 오늘도 오이를 유인해주는데 차에서 나오지도않고 그냥 웅크리고만 있었습니다. ***** 복숭아적과를 하기전 약을 치는 바람에 오후에는 늦게심을 오이모종..
겨울지나기 쵸코는 날마다 심심합니다. 일찍 산에들어가기는춥고 한나절이 다 되어야 꿈쩍을하니 웅크리고 있거나 자거나 하면서 시간을보냅니다. 그래도 산속에만 들어가면 홀홀나르거나 산비탈을 오르거나 고라니를 쫓으며 신나게 낮시간을 보내지요. 집에오면 쇼파에 올라가서 비스듬히 누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