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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모처럼 집에 돌아와서 산속 방울이 밥도주고쵸코에게도 밥과 물을 주었습니다.녀석은 며칠을 대소변도 안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네요..산의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는데올해는 그 나무아래서 가족사진을 찍을수가 없습니다.건강이 좋아지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그동안 모두모두 건강하십시요...
벚꽃이 활짝 피어나는 봄날.. 비바람이 휘몰아치고 난후에도 여전히 곱게피던 벚꽃이오늘은 하얀 눈꽃이 되어 길가에 쌓입니다.산골짝에 자리잡은 왕벚꽃나무와 능수벚나무가 뒤를이어 화려합니다.뜯기가 마침 맞을때인데 미처 손길이 안가고 있습니다.조금 더 두었다가 통통해지면 베어도 좋은데무조건 눈에 뵈는대로 베어오는 양반을 뭐라 할수도 없고한웅큼만 베오라고 말을안한 내 잘못이지......이제부터는 다양한꽃들이 피어나겠지요..더불어 바쁜 농사철도 다가오네요..힘들고 바쁠시기에 남편이 아프다하고 아들은 무엇에 걸려 발가락이 찢어져서 조용하던 일상이 헝클어지고 있습니다.
벚꽃축제가 끝난후.... 축제는 이미 지나갔지만 우리집앞의 벚나무는 그저께만하여도검은빛의 모습을 지녔었지요..그런데 어제아침엔 하얀 꽃망울이 보이더니 오늘은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내일이 토요일이라 복잡할테니 오늘 청풍쪽에나 가서다 지고 없을지도 모르는 벚꽃구경을 가자고 나섰습니다.꽃들은 활짝피어있고 어쩌다가 하나 둘 꽃잎이 떨어지기도 하더라구요..도로를 넓히는 공사를 오래도록 해서 길가의 벚나무가 예전같지는 않지만그래도 벚꽃이 가장 빨리 피는곳이라 차량도 많이 드나들더라구요..아직 다 피어나지는 못했지만 아주 멋진 모습입니다.이제부터 피기 시작하니 주말엔 마침맞게 필것 같은데비소식이 있네요...^^그래도 활짝 피어날때 또 와 봐야지요...벚꽃은 집에서 창문만 열어도 코앞에서 화사하게 피고있지만아이들은 꽃구경을 해야한다고 야단입니..
느지막히 찾아오는 봄. 아랫지역에서는 봄꽃들이 한창인데이 산골짝에는 생강나무와 산수유만 노랗게피고산등성에 겨우 분홍빛이 감도는걸보니 진달래가 피어나려는 중인가봅니다1일부터 벚꽃축제를 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린걸 봤는데오늘까지도 벚꽃은 피어나지않고 묵묵히 서있네요...집 마당가에는 아직 수선화가 피지를 않고 봉오리만 빼꼼 내미는중입니다. 아직은 이정도가 전부이지만 곧 다투어 꽃들이 피어나겠지요..고라니가 보면 잘라 먹을수도 있지만 검불은 걷어내 주어야겠지요.^^잎을 키우자마자 바로 꽃망울이 올라옵니다.그래서 잎은 한장씩만 따먹으라고 했나봅니다.아직은 할일이 너무 많아서 나물을 찾아보기는 어렵지만곧 푸른채소가 밥상을 차지하는날이 오겠지요...아직 감자도 못심었습니다.
봄이 오는줄 알았는데 여름같은 느낌이..... 지난 17일 내린눈이 완전히 사라진게 21일이었습니다.아침에 고갯길을 올라올때 응달쪽에 눈과 얼음이 남아있었는데온도가 20도를 넘어가니 저녁무렵에는 모두 녹아 버렸더라구요.3~4일 따뜻하다못해 뜨겁기까지 하더니 어제는 산수유꽃망울이 노르스름하게 보이더라구요.기다려도 안오던 봄이 어느날 갑자기 와서는 모든 식물들을 일깨워서 일어나게 하네요..*******찬바람 언땅을 두드리며 하던일은 이제 3일정도만 더하면목표량을 채울수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는 좀 쉬어가며 꽃구경도 다니고 하렸더니무서운 산불이 마음을 가라앉게 만드네요.이틀은 무서운 강풍이 불어와서 참으로 야속했습니다.하늘이 도와서 비라도 좀 내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봄... 눈이 내린다. 엊그제도 눈이 온다했는데 다행히 비가 많고산위에만 싸락눈이 내렸습니다.비가 와도 일하기엔 궂어서 미리 커다란 비닐로 일할곳을 덮어 두었는데 비가 옷이 젖을만큼 내려서 밭에서 할일은 못하고 다른일을 조금 했습니다.미리 비가올걸 대비하여 달래를 하루 손질할 만큼은 캐어서 하우스안에 두었었습니다.모두가 소포장이라 자그만 폿트에 하나씩혹은 세개씩 심기도하고 풋호박과 늙힘호박은 물에 불려서 심으려고 하루를 늦췄습니다.******부지런히 이른봄농사를 마무리 하려고 쉬지않고 일을했습니다.일이 몸에배인 우리는 멀쩡한데 아들이 손목이 아프다고 그럽니다.목표액은 80프로를 넘겼지만 일할 면적은아직 50프로를 넘기지 못했습니다.******모처럼 일인분 짜장면을 먹고있는중입니다.평소에는 태민이와 나누어 먹는게 마침맞는 양이었..
너 때문이야..... 지난 겨울은 평년보다 더 따스하고 눈도 별로 안내리고그렇게 조용하게 지나가는듯 했습니다.첫눈이 요란하게 왔을뿐....겨울이 다 지나가는듯한 구정무렵에또한번 타격을 주는 눈이 왔었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겨울이라 여겼지요.*******작년에 계획보다 봄일이 늦어져서 올해는 열흘쯤 앞당겨서달래캐기에 돌입했습니다.언땅을 비닐로덮고 위에 두꺼운 꺼치를 덮어가며3~4일을 오전중에는 힘들어도 오후 두어시간씩 작업을 했습니다.그런데 때아닌 늦추위와 폭설로 무려 한자는 될듯하게 눈이 덮여버린겁니다.일찍 시작한 보람도없이 몇날을 눈속에 파뭍히고다시 땅은 땡땡 얼어붙었지요..2월에 반쯤은 수확을 하고 3월에 마무리를 하겠다는 계획은늦추위와 눈에 뭍혀서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우수와 경칩이 지났는데 경칩에 내린눈이 아직도 밭에 ..
가슴아픈 이야기... 지난겨울의 어느날,춥기도하고 일거리도 없는때라 남편혼자 산에가서방울이와 흰둥이의 먹이를 주는일을 하고있었습니다.그날은 우리가 왔는데도 흰둥이가 집에서 나오지를않아웬일인가 싶어 아들이 흰둥이를 들여다보니무엇을 잘못 먹었는지 씩씩하던 녀석이 일어나지도 못하고그냥 앉아만 있는거예요..그때 바로 병원엘 델고가던지 약을사다 먹였어야 했는데저는 기운이 없는사람이고 아들도 부실한 체력이라내일 약이나 사다 먹여야지...한것이 그만 흰둥이를 떠나보내게 만들었습니다.그렇게 쉽게 갈줄은 몰랐습니다.쵸코를 잃고 슬퍼할때 동네의 한분이 하얀강아지를 가져다가두고 가셔서 본의 아니게 억지로 키우기 시작한 놈이라조금 무심하게 키워온것을 생각하니 너무 아팠고 죄책감이 들었습니다.다시는 동물들을 키우지않겠다고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