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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리면.... 예보에는 2일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아침에 집에들어가는중에 벌써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살짝 내리는 비를 맞으며 골라서 깻잎을 땄습니다. 안하면 아쉽고 하면 별로 먹게되지도 않는데 가을이면 꼭 장만을 하게됩니다. 깻잎을 반푸대는 딴것같은데요. 남편도 그동안 알밤을 주워왔습니다. 지나가는 길가에 맨드라미도 한껏 몸을 부풀리고요. 가뭄으로 올라오지도않던 표고가 한순간에 이만큼 자랐습니다. 역시 하늘물이 최고인것 같아요.. 밤새 비가 내렸거든요.. 가뭄을타던 배추도 싱싱해졌습니다. 옆의 달래도 말라가던잎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구요. 비는 아주약하게 내리지만 기온이 올라가서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밖의 고추는 물기에 젖어 딸수없지만 하우스안의 고추는 딸수가 있습니다. 이 무지막지하게 열려있는 청양..
김장밭. 며칠전에 찍은 김장배추의 모습입니다. 바짝 가물어서 형편없더니 오늘 내려오면서 보니 금새 자라서 포기가 서로 어우러지고 있었습니다. 물을 한번 주었더랬습니다. 앞쪽으로 쪽파와 포기상추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물을 또 주어야 할것 같아요... ******* 8월중순이 될때까지도 오이값이 비싸서 오이를 팔아 김장배추를 사먹겠다고 생각했는데 채소값이 너무 금값이다보니 마음이 바뀌었답니다. 통이 덜 차더라도 심어야겟다는 결과물인데 아쉬운대로 김장은 할것 같아요. 무는 사먹어야 합니다.(생전처음으로...) ******* 드디어 뒷목을 잡히는 일거리에서 풀려나는중입니다. 급하게 서둘러 공판장갈 일도없고 하는대로 하다가 해가지면 일을 끝내는 시기입니다. 아침에는 안개가 늦게 걷혀서 밭일하기에는 어설프고해서 하우스안의 ..
알밤을 줍다. 엊그제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가 동생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해마다 여동생은 가을이면 막내동생네 아이들과 산골농장에가서 사과도 따고 고기도 구워먹고 한다는데 며칠전에 가보니 어느 얌체없는 사람이 사과를 몽땅 따갔더래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남편이 바쁜쨤을 내서 산비탈을 깎았습니다. 반도 못깎았다면서 알밤을 주워왔네요. 이건 올밤나무밑에서 주운거라네요. 늦밤도 아람이 벌기 시작했답니다. 올해는 우리집으로 모이라고 해야지요.. 울집에는 밤도있고 사과도 배도 다 있고 복숭아도 아직 조금 남았구요.. 아이들 놀기에는 아주 좋은곳이지요. 알밤을 주워보고싶은 마음으로 밤나무들을 심었는데 저는 이제 밤줍기도 힘이드는 사람이 되어버렸으니 다음차례가 대신해야 하겟지요.. 낮에 산에들린 태민이는 예방주사를 두번이나 맞고 왔..
턱걸이 하는중... 길고 지루하던 고추따기가 끝나가는 중입니다. 큰골밭에서 고추를 따는데 영 힘이 안잡히고 땀만 나더라구요. 다시 더워진 날씨가 보통 더운게 아니더만요. 아직도 들추면 빨간고추들이 제법 딸만한데..... 저번처럼 몇걸음에 한푸대씩 나오지는 않아도 한곡간거리는 채울만한데 아들은 이틀째 집을비우고 남편은 늦게나마 알타리를 심는다고 꾸무럭거리는지라 혼자 따자니 힘들고 안하려니 아깝고 그렇습니다. 저걸 버려야하나 따야하나....웬수.... 저녁무렵 올라오는 마뚝가에 절로난 오이섶을 나무에 걸쳐줬더니 이런 오이가 달렸습니다. 작년에 백다다기를 심었던곳인데 씨앗이 떨어졌다가 여름에 올라온것 같아요. 이런...네개나 땄네요.. 가꾸지 않아도 잘 커준녀석들입니다.^^ ****** 일하기도 바쁜데 남편은 황도복숭아를 한박스..
가을꽃 . 부추 지루한 장마가 지나고 고추따기도 막바지에 이르르고 아침저녁엔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표고들이 올라오지요.. 내버려둔 페목에서 몇개의 표고를 발견했습니다. 풀속에든 부추의 주변을 예초기로 돌려서 꽃만 남겼습니다. 실상 부추는 가까운곳에서 베어먹게되고 이렇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지요. 두메부추도 꽃이 핍니다. 몇촉을 얻어 심은것이 퍼지고 퍼져서 나눔을 하고도 이만큼입니다 꽃이 이쁩니다... 정말로 오랫만에 길가의 풀을 매주면서 꺼내놓은 맨드라미가 아주 커다랗게 꽃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같이 일손이 부족한 사람은 맨드라미를 심는것도 좋겠습니다. 태민이가 첫돌을 맞이하였습니다. 추석전에 태어났는데 올해는 추석후가 되었네요.. 더운 여름을 지나고 선선한 날씨가 더없이 좋은때같이 느껴집니다.
어디서 왔을까? 어느날인가부터 돌틈 사이에서 채송화가 한포기 자라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키우던것이 씨앗이 날려서 온거겠지 했습니다. 벌초를 하던 무렵부터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영 제가 키우던것과는 달랐습니다. 꽃색깔이 첨 보는것이었고 송이가 크고 겹이었습니다. 첨에는 정말 이뻤는데 요즘은 너무 포기가 커지고 넘어지기도하며 피는거라 덜 이쁩니다. 씨앗은 아직 안보입니다. 지난해 쥬웰채송화를 보내주신분이 있는데 색깔은 진분홍으로 알고있는데 겨울에 보관을 하다가 그만 물러졌습니다. 그 흙에서 떨어진 씨앗일까요? 꽃송이가 아주 큽니다. 봉숭아들이 이제 사그러지는 시기인데요. 그중에 빨리 열매를 맺은것이 튀어와서 큰걸까요.. 하우스앞에 달랑 한포기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늘 보던 꽃이라도 이렇게보니 새롭네요.. ***..
꾸러기 형제들... 엊그제 태풍이 온다고 일손지원을 하러 온 태양이네 가족은 아빠는 일터로 엄마는 애들하고 소소한 일거리를 하는중.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었던 태양이는 의자를놓고 올라가서 냉장고 문을 여는데요. 같이 올라가고픈 태민이는 까치발을 하고..... 나도 올라갈거야.... 드디어 한발을 올리려는데 어쩌나....^^ 하필 아이스크림이 떨어졌으니 무엇으로 맘을 달래줄까요.. ****** 무서운 태풍이 온대.. 밖에 나가면 바람에 날라갈수있어. 에미의 말에 눈이 반짝하던 태양이는 긴가민가 하면서도 바람에 날라갈수있다는 기대감으로 태풍을 기다렸답니다. 유치원도 휴교를 한다고 하는데 어디로 나가서 바람에 날아오를까 궁리를 하는건 아니겠지요?
아주 강력한 태풍이 온다네요. 비가 내리다가 잠시 맑은 며칠은 하늘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열심히 고추를 따고 장거리를 해내고 그랬는데 며칠전부터 방송에서는 무서운 태풍이 올라온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고추를 따서 한곡간 돌리는중에 이보다 더 급한것도 있구나싶어 참깨밭을 들러본 남편이 참깨부터 베어야 한다는겁니다. 겨우 아랫쪽에 꼬투리가 한두개 벌어지는 흑임자깨를 베어야한대요. 저번에 흰깨를 하루에 못다베었기에 이번에는 더 열심히 일을했습니다. ****** 쉬지도 못하고 진종일 둘이서 깨를 베고 찌고 하는사이에 아들은 고추를 혼자 땄습니다. 어둡도록 일을하다보니 늙은이들이야 몸에배어 괜찮지만 아들은 그만..... 밭둑아래에는 미나리와 쑥이 야드르르하게 커가고 군데군데 달래도 실하게 자라고 있더라구요. 일을하다보면 흔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