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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다..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폭우가 내릴거라던 전망과는달리 걱정하지 않을만큼의 속도로 내려 주엇습니다. 비가 걷힐때엔 길가의 화초사이에 난 잡풀을 뽑아주고 남편은 우비를입고 오이와 호박을 땄습니다. 물기라고는 없이 마른흙이 폴폴날리는날 심은 파는 이제 힘을 얻었겠지요. 고랑 가득 물이 고여있었습니다. 저번 비에 올라와서 겨우 목숨을 부지하던 콩들이 오늘아침엔 조금 커진것처럼 보입니다.^^ 콩 옆으로 조금 심은 참깨도 보입니다. 아마 헛고랑의 풀이 먼저 클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함께... 들깨를 심은곳... 자세히보면 들깨가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저 무수한 풀속에서 어찌 살아날까요.. 제초제를 안쓰고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남편이 부랴부랴 쳐준 이중줄덕분에 쓰러지는걸 면했습니다. 이정도 크..
장마가 오기전에.... 오랜 가뭄끝에 비 한번 내린후로 여전히 하늘은 날마다 맑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장마가 곧 시작될거라는 예보와 믿음으로 날마다 열심히 장마를 대비하여 일을했습니다. 하두 바쁘고 힘들어서 사진을 찍을새도 없었습니다.^^ ****** 참깨는 모종으로 키운걸 심었고 들깨는 모종은 키우지만 심기에는 일손이 너무 들것같아 파종기로 두군데의 밭에 심었는데 들깨는 안올라오고 풀들만 파랗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콩은 저번비에 습기가 좀 있을때 심어서 잘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고추 이중줄을 치는중인데 아직 못다했습니다. 이것은 남편이 한 일입니다. 저는 복숭아 봉지싸기를 다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리가 아파서 하루종일 봉지를 쌀수는없고 다리도 쉴겸 팔다남은 파들을 40미터길이의 작은밭에 열댓고랑 모종하였습니다. ..
개복숭아 따기. 유월이되니 하나 둘 수확을 하는것이 생깁니다. 앵두도 보리수도 푹 익었습니다. 그리고 저쪽 골짜기의 매실밭에 매실도 따러 다녀야합니다. 주문량이 60키로인데 아침부터 움직여야 되겠습니다. 어제는 개복숭아를 땄습니다. 마뚝 아래에서 자라던 개복숭아는 가뭄으로 생전 안크더니 이제야 마침맞게 크기를 키웠습니다. 남편이 작년에 옆으로난 가지들을 몽땅 잘라버려서 윗쪽으로 자란 가지들이 어제는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주문을 해주시는 분이 올해도 30키로를 달라 하셔서 오후에 복숭아를 땄습니다. 작년에는 태양이와 땄는데 올해는 유치원엘 가는 날이라 할매가 삼촌하고 땄지만 태양이 장난감을 사주려고 합니다. 장난감 12번까지 있는데 한번에 3번까지 두번을 샀으니 아직 두번을 더 사줘야 합니다.
간밤에 비 오시고... 긴 가뭄속에 키도 못크고 꽃이 피어났습니다. 작은 꽃송이가 그래도 이쁩니다. 수레국화도 피기 시작합니다. 모종에 물을 줄때마다 물을 주기는 했습니다. 앵두도 다 익고 보리수도 다 익었습니다. 약간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쓰러져있던 토마토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어려움속에서도 열심히 커준 호박이 드디어 맨 윗쪽까지 키를 키웠습니다. 어제 한번더 결속을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제 알아서 살아갈 일입니다. 오이도 이와 비슷하겠지요.. 오이는 조금씩 수확을 하는 중입니다. 고추도 곁순을 훑고 줄도 매주었습니다. 물을 제대로 못줘서 이정도이지만 이제부터는 힘을 내겟지요.. 아들과 둘이서 곁순을 훑는데 한나절도 더 걸렸습니다.^^ 아들은 허리가 아파 죽는다고.... 예전에 아래 호박심은곳부터 맨윗쪽 까지 고추를 심었을..
유월 어느 날... 하루 한번 참깨모종 들깨모종에 물을주러 내려가는 길가에 들장미가 활짝 피었습니다. 뽕나무에도 포도나무에도 기대어 자라는 장미가 요즘 한창입니다. 한포기를 심어서 큰키로 키우겠다고 했는데 그냥 내버려 두었더니 이지경이 되었습니다. 오늘 풋고추를 다 따내고 다시 손질을 해주었습니다. 풀숲에 가려져서 자라던 쪽파가 말라가기에 뽑았습니다. 이른봄 한줄기씩 새로 심었더니 알이 마늘처럼 댕글댕글합니다. 망자루로 두개를 손질해서 담아왔습니다. 추석과 김장때 쓸만큼 넉넉합니다. 태양이가 만 네살이 되었습니다. 그간의 사진을 모아서 동영상을 만들어 오라고하고 엄마의 손편지도 보내라해서..... 어린이집에선 케잌과 선물도 준비하고 그랬는데 유치원에선 아무것도 하지않고 선물도 주고받지 않는다 해서 쪼맨한 케잌만 보냈다고 합..
사는것이 만만챦다.. 몇날 몇달을 비한방울 제대로 내리지않은 2022년 유월. 다죽어가는 고추밭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서 자리를 몇번이고 옮겨주며 하루를 보내는 남편과 시들새들한 나무의 열매를 솎아주는 아내가 돌아보면 하루의 한일이 얼만큼일까에 한숨이 지어집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큰바위위에 피고있는 꽃을 보았습니다. 봄이면 진달래도 몇송이 피우고 말발도리도 피워내는 바위입니다. 이 왕가물에 평지의 나무도 말라죽는판인데 멀쩡히 살아서 꽃들을 피우고 잎들을 피우고 살아가네요.. 윗쪽엘 올라가봤습니다. 이끼와 낙엽이 고작인데 갈라진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네요. 물은 없는데 이슬만 먹고 사는것 같아요.. 신비탈의 인동덩굴도 힘겹게 가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산에는 줄딸기가 한창일텐데 열매가 시원찮습니다. 집가의 불루베..
지독한 가뭄속에서도.... 봄가뭄은 꾸어다가도 한다는데 그중에서도 지독하게 오랜날들을 가뭄으로 보냈습니다. 물이라고는 지하수밖에 없는 산골에서 내어심은 작물을 어떻게 건사를 하겠습니까... 약간 비탈이진 하우스에 심은 고추는 심기전보다 더 작아진듯, 스무포기정도는 말라 죽기도 했습니다. 파를 심어놓고 물을 주지못해서 야물게 자랐습니다. 그나마 잎끝이 마르지를 않아서 요즘에 잘 팔아먹엇습니다. 오늘은 3100원까지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뒷쪽 산밑으로 모래가 많이 섞인곳은 잎끝이 하얗게 말랐습니다. 오늘 물을 한번 주기는 했는데 팔기에는 좀 부족한 몰골입니다. 크지 못하던 호박도 억지로 이만큼 컸습니다. 물은 전혀 얻어먹지 못했구요.. 점심때 잠깐 나가서 곁순을 따주고 줄기를 매달았습니다. 곁순을 버리지않고 챙겨왔습니다. (지독한 할..
물주기 연못가 둑위에 심은 빈도리가 겨우 꽃을 피웁니다. 물을 주면 잘 클텐데 이런곳까지 손이 가지를 못합니다. 날마다 한번씩은 물을 주는곳입니다. 풀을 이겨내고 마가렛이 잘 피어나고 있습니다. 여린모종을 내어심고 눈이내려 하룻밤을 덮어서 냉해를 입었다가 살아났습니다. 분홍 매발톱도 같은 경우입니다. 낮달맞이와 과꽃. 수레국화.. 곤드레나물. 하우스안의 곤드레나물입니다. ****** 하우스안에는 보식할 고추 몇판(고라니가 뜯어먹는곳)과 참깨모종 화분몇개가 들어있어서 날마다 물을 줍니다. 그런데 남편은 꼭 모종판에만 물을주고 끝입니다. 제가 내려가는때는 옆의 나물에도 물을주고 밖의 나물에도 길가의 화초에도 물을줍니다.^^ 녀석들은 제 덕으로 겨우 살아갑니다. 갈피갈피 자라나오는 풀도 다 제가 매줘야합니다. 남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