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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깨 수확함. 저번 비오기전에 베어서 하우스안에 널어두었던 참깨를 드디어 털기 시작했습니다. 흰깨는 며칠전에 남편이 털어서 가져왔는데 오늘은 일도 없고 해서 내려가봤습니다. 체로 쳐서 검부라기를 걸러냈습니다. 큰일났습니다. 누구는 진작에 두말을 달라고하고 달리 보낼곳도 있는데 키로 까불러서 담으면 얼마나될지.... 깨 농사는 할것이 못되는것 같습니다.^^ 세월 가는줄도 모르다가 산엘 올라보니 밤이 다 떨어져서 멧돼지가 먹고, 썩고 ....남는걸 주워왔답니다. 밤까는 기계에 넣고 드르륵.... 어느분이 몇개 주신것을 받아서 두개를 싹을내어 심었습니다. 한녀석이 얼마나 세력이 센지 그만 맞은편의 한포기는 죽고 한포기만 살았지요. 못생긴 열매를 달고있는데 어떻게 따야하나... 잘못하면 줄기가 떨어질것도 같고... 어찌하다 ..
비켜...손대지마... 형아가 가로막고있는게 못마땅한 태민이... 작은손으로 밀어내는중.... 만지지마....내거야.... ****** 태양이는 가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가을입니다. 가까운 베론성지 근처로 다녀왔다고 합니다. 피자굽기 체험도 했다는데 맛있더냐고 물으니 피자가 탄것 같더라는 이야기...^^
아스타가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이른봄에 두개의 포기로 시집을온 아스타를 뿌리를 탈탈털어서 여섯가지로 나누었습니다. 힘들었을텐데 잘 자라주어서 모종을 내어심을때 이미 꽃망울이 맻히기 시작을했지요. 밖으로 옮겨심으니 꽃망울은 구실을 못하고 그대로 있으면서 어쩌다가 한송이씩 피어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날씨가 선선해지니 갑자기 이쁜색깔로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불과 이삼일 사이에 이만큼 피어나고 있습니다. 뒷쪽의 다알리아는 키가 너무커서 의자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초여름까지 큰꽃송이를 보여주더니 한여름에는 멈추었습니다. 포기가 벌어서 가지가 찢어지길래 말뚝을박고 줄을 동여매 주었더니 위로 자꾸 올라갑니다. 다시 줄을 풀어서 넓혀 주어야겠습니다.^^ ******* 해바가기는 이제 꽃송이가 너무 무거운데다가 비가오니 앞쪽으로 모두 넘어..
가을맞이 채소 기르기.. 추석때면 값이 비싸서 조금밖에 사지못하던 시금치를 키워보겠다고 쪼맨한봉지로 하나를 심었습니다. 하우스옆 작은공간에서 자라고 있는데 어쩐지 부족해 보입니다. 일주일동안 얼마나 더 클수 있을까요.. 이어서 알타리도 심었습니다. 남은 씨앗이 좀 있길래 대충 뿌렸더니 좀 배게 심긴듯합니다. 쑥갓도 이만큼 심었습니다. 솎아서 나물을 해야겠습니다. 상추모종을 한판 사서 심었습니다. 추석때 먹을려고 심었는데 잘한것 같습니다. 씨앗을 심은곳은 올라오지도 않았습니다. 줄콩 한포기가 꼬투리를 이만큼 매달았습니다. 제법 통통해 지는걸보니 곧 햅쌀과 풋콩으로 맛있는 밥을 지을수 있겠습니다. 먼지가 폴폴나는 밭을 갈아서 남은 쪽파와 알타리를 뿌렸던곳입니다. 그후 오늘 처음으로 올라와봤습니다. 어찌어찌 살아나긴 했는데 알타리가 ..
작은 달래밭 풀 뽑아주기함. 어제까지 내린비로 흙이 물렁해지고 풀뽑기도 수월해져서 하루종일 풀을 뽑았습니다. 호미로 긁어주기에는 좀 질어서 뽑기만 했습니다. 풀 뽑기전의 모습들.... 뽑아준후의 멀금한 달래밭... 감자를 캐어낸후 다시 갈아서 파종을 했으나 꼼꼼한 남편이 흙을 두번이나 덮어서 싹이 좀 늦게 텄지요.. 비가 오고나니 하루가 다르게 푸른빛을 띕니다. 윗쪽으로 희끄무레하게 보이는곳도 달래인데 본체에서 떨어진 작은 알갱이를 심은곳입니다. 풀이 덮여 있던곳을 역시 예초기로 날리고 하나하나 손질을 했습니다. 나중 씨앗을 받을때 쓸 생각으로 키웁니다. 이렇게 두곳의 밭이 마련되었고 마뚝에 절로난 달래도 한고랑턱은 넘을것이라 내년에는 제가 목표한 천평은 채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길 건너 콩밭의 모습입니다. 아직도 주변을 깎아주지 ..
꼬여버린 일상.... 적은 인력으로 많은일을 하기위해 저는 시간을 쪼개서 쓰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뭄이 심해서 배배 돌아가는 김장밭에 스프링쿨러를 돌렸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크는것이 시원챦았지요. 그후로 6일이 지난 모습입니다. 사흘동안 내린비에 잎들은 살아났으나 잎이 여리다보니 고라니가 들어와서 가운데 알타리잎을 먹거나 뽑아놓거나 했습니다. 혈압약을 타기위해 병원에 가야하는데 비가올때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늘상가는 병원에서 비가 오던날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사정이 생겨 휴진을 한다네요....이런!!! 게다가 팔월 초하루를 앞둔 주말에 벌초를 할 예정이었는데 예초기를 잘하는 시동생이 다쳐서 일주일을 미루자네요... 다른 형제들은 갈퀴질이나 하고 힘이 모자라서 벌초를 하는데 큰 도움은 못됩니다. 그래서 ..
달래밭 2차 김매기끝냄 벌초를 하는분들이 더러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일에 골몰하느라 길가의 풀이 자라서 숲을 이루도록 그냥 내버려 두었는데 너무 챙피한것같아서 남편보고 예초기로 대충이라도 길을 깎으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길을 깎다가 아랫밭 해바라기의 뒷쪽 부추꽃밭도 깎아주었네요. 한두번 베어먹다가 이제는 가보지도 않는곳인데 어느틈에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있더라구요. 대충 이정도의 대접만 해주면 올해는 끝입니다. 부추는 집 가까이에 심은것만 자주 베어먹게 됩니다. 가뭄이 길어져서 걱정입니다. 오늘은 아랫쪽에 스프링쿨러를 돌려서 쪽파에 물을 주었습니다. 저번에 헛고랑과 드문드문 난 풀을 뽑아준후 이번에 다시 그보다는 많은 풀들을 뽑아주었습니다. 쪽파는 심고나서 제초제를 안뿌려서 풀이 많았습니다. 풀이 많은곳은 이정도로 ..
가을이 온것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 선들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해바라기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잎만 보였었는데 꽃이 피는것도 한순간입니다. 키가 작았으면 제법 아름답게 보였을텐데 처다보려니 일부분밖에 안보입니다. 비가 좀 와주었으면 좋겠는데 하늘은 아주 높아보입니다. 풀숲에서 크는 줄콩을 죽은 단풍나무에 올렸습니다. 곁에서 자라던 오이도 올려줬더니 금새 보답을 하네요.. 늙은오이를 버렸더니 다시 싹이나서 열매까지...... 주인이 구해줄때를 기다리기까지는 긴 시간이 있었겠지요.. ******* 아주 오래전부터 저희는 새벽 번개장을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세월이 흐르니 지금은 있는듯 없는듯 나오는이들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함께하던 친구는 이제 두어명뿐이고 상인들도 공판장에가서 물건을 가져오는것으로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