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98)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패한 달래농사.. 가을걷이가 시작되는 요즈음 힘든일은 남편이 하지만저는 앉아서 할수있는 달래캐기를 시작했습니다.아래 본던밭에서 일을하다 무심코 콩밭골쪽을 올려다보니밭에 푸른빛이 없는겁니다...???????******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일하다 말고 올라온 남편도 기가막혀그냥은 안되겠던지 동사무소에 신고를 했습니다.그분들이 금방 나오셔서 조사는 하고 갔지만 그냥 있을수는 없어서옆의 배추를 몇포기 뽑아내어 길을내고 트랙터를 달래밭가에 세워놓고라듸오를 가져다가 밤새 틀어놓고 작업등도 가져다가 불을 밝혔습니다.그런데.....하루는 아래 달래밭 언저리를 다 들쑤시고 복숭아밭을 갈아엎더니오늘은 다시 올라와서 밭을 몽조리 갈아버렸습니다.나머지 두군데라도 지켜야 하는데 저녁을 먹고 산엘 다시 들어가니집도 없고 캄캄한 산중에 희끄무레한 .. 하나씩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그렇게 오랫동안 가물다가 비가 오려니 사흘도리로 비가 오고 있습니다.내일도 비소식은 이어지는데요..드디어 오늘 마지막 고추를 건조기에 넣었습니다.호박도 한바구니 썰어서 건조기에 넣었습니다.비가 올때는 밖에서 말리면 곰팡이가 피고 안좋습니다.초여름부터 지금까지 수고가 참 많았습니다.딸것은 아직 나무에 많겠지만 오늘로 그만하자고 그랬습니다.아직은 허푸석 하지만 며칠내로 단단해질것 같아요.무도 먹을만하게 자랐습니다.시간나는대로 캐어내야할 새로운 일거리의 시작입니다.모든것이 하나하나 손이가야 되는데 버리기엔 아까워서풀만 대충 뽑아주었습니다. 또 하나의 일거리.... 작은 건조기에 들어갈만큼 고추를 따고 더 따려니까남편이 미리 따지말고 건조기의 고추가 거의 마를때쯤 다시 고추를 따자고 하였습니다.그래서 큰골의 묵밭을 뒤지던 저는 달래밭 세고랑을 찾아 손질을하고 그걸로는 성에 안차서산자당골 배나무아래 달래가 올라온곳을 손질해 주었지요.근데 가만히보니 도토리가 드문드문 보이는게그냥 두기는 그렇더라구요.한참을 줍다가 본격적으로 도토리줍는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멀쩡한건 골라서 놓고 벌레가 의심스러운밤은 기계로 껍질을 벗겼습니다.다시 한번 더 돌려서 손질하기 쉽게 만들고 속껍질은 물에 담갔습니다.도토리도 그렇게 갈아서 물에 담그구요..저녁에 믹서기로 갈아서 앙금을 만들참입니다.비오는날에도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비는 오전중에 시작해서 시내로 나왔습니다.애들하고 점심이나.. 아직 끝내지못한 일거리들.... 아침저녁 추워진후에야 고춧대궁을 잘랐습니다.섶에달린 붉은고추를 다 딴후에 잘랐는데도 고추가 붉은것이 매달렸네요..작년에는 끝사리고추를 200근정도 말렸는데 올해는 조금 덜 심기도했고섶도 부실하여 그 반절쯤이나 되려나 싶습니다.앞으로 딸것이 이만큼입니다.이제야 검은비닐이 안보일만큼 자라서 김장때는 제몫을 할것 같습니다.다른곳도 그러려니 했더니만 한곳이 잎이 하얗게 마르는거있지요..그래서 또 약통을 싣고 밭마다 약을쳤다네요..대파 쪽파 중파 달래 내친김에,초롱무 알타리 김장무에는 뿌리가 굵어지라는 약도 함께.....상추와 열무 청경채까지 모조리 약을 쳤다니당분간은 멀리 한귀퉁이에 자라는 채소들을 찾아서 먹어야할 판입니다.이른봄 달래를 캐어 씻을때 떨어져나온 달래의 자구들을큰골밭에 몇고랑 심었더랬습니다.그런데.. 카페..산 을 다녀오다. 어제는 아이들이 노는날, 한글날이었습니다.심심한데 단양이나 다녀오자고 느지막히 길을 나섰습니다.카페 산은 벌써 세번째인데도 잠깐 실수를 하여도깨비카페 가는길로 들어섰습니다.갈때는 무심코 들어갔지만 돌아서서 나오기는 너무 힘들어비좁은길을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다시 또 올라갔습니다.생각해보니 도깨비카페도 가봤던 기억이 나더라구요.^^쌍둥이인지 뒷쪽에도 똑같은 복장으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가로수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다음주쯤에는모노레일을 타러갈까 케이블카를 타러갈까고민을 하고있습니다.아직은 태민이가 어려서 무서워할지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여유로운 날들.. 어제는 이른 아침부터 전화가 왔습니다."엄마 한방엑스포구경 안갈래요?"열시부터 문을 연다는데 얼른 준비하라고...."난 못가...걷기도 힘든데 어딜 돌아다녀...."그리하여 딸래미는 혼자 애둘을 데리고 엑스포장엘 같다네요..점심때가 되니 애들이 우루루 들이닥칩니다.차가 하두 많아서 행사장엔 들어가지도 못하고산에 갔더니 엄마가 안와서 집으로 처들어왔다네요..점심은 배달을 시켜서 먹고 핸드폰에 정신이 나간 애들을 일깨워가까운곳이나 둘러 보자고 나섰습니다.베론성지는 조용하고 아늑해서 좋기는한데 애들끼리 둘러 보라니싫다고해서 바로 돌아나왔습니다.나선김에 백운쪽으로 한바퀴 돌아오며 오후시간을 때웠지요..아직도 잎은 싱싱하지만 추우니까 크는 속도가 느리고가지도 모양새가 시원챦습니다.저번 비바람에 쓰러져서 파 심은곳.. 찬 바람이 불면.... 시월하고도 닷새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지독했던 더위가 가신지도 얼마 안되는데 이젠 춥다는 소리가 나옵니다.여름내 돌아가지않던 보일러를 트니 빨간불이 반짝거립니다.얼마간의 수리비가 들어야 따스하게 지낼수있겠지요..******더운건 잘 참는데 추우면 손에서 쥐도나고 소화도 잘안되어서웬만하면 춥기전에 일을 마치려고 열심히 일을했습니다.그리하여 달래밭 김매기도 끝을내고 청양고추 붉은것도 다 따서 한곡간 돌리고엊그제는 남은 고구마도 마저 캐었습니다.섶은 무성하나 어느틈에 멧돼지가 파먹고 가기도했고줄기에만 치충한탓에 그저 한개도 달리고 반개도 달리고 그랬습니다.그래도 일단은 마무리를 하였습니다.이제는 슬슬 깻잎이나 몇뭉치 따고 여린고추도 조금따고호박오가리나 하고 가지수확이나 간간이 하면 되는지라일에서 해방이 되는.. 10월 1일...가을의 중간쯤에서.... 어디선가 태풍이 올라온다고 일기예보에서11시쯤부터 비가 시작된다고 했습니다.마당에 널어놓고 갑바를 덮어둔 덜마른고추를 푸대에 담아하우스로 옮기고 고르는것은 비가 올때 하기로하고청양고추를 따러 내려갔습니다.희한하게도 많이 흐리지도 않던 하늘에서 11시가 되니까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집니다. 이렇게 예보가 정확해? 참말로.....멧돼지가 다 잡아먹지는 못했나봅니다.얼른 일 끝내고 미꾸라지를 잡아봐야겠습니다.비를 맞추기전에 썩은 나무둥치에 매달린 표고도 한봉지 따 놓구요..*******생각보다 적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밭을 돌아봤습니다.배추가 생각보다 괜찮게 자라고 있습니다.왼쪽에는 추석지나고 심은 쪽파....그 옆으론 갓....그늘이 지고 풀에 덮여서 엉망이지만 죽지는 않고 살아있네요..두번째의 달래밭풀도 다 .. 이전 1 2 3 4 5 6 7 8 ··· 2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