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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풍경

할일이 없다..

날씨가 추워지고나서 며칠째 집에서만 지내다보니

일은 없는것 같은데 괜시리 바쁩니다.

그간 방치했던 집안 구석구석은 먼지가 쌓여있고

그릇이며 옷이며 먹거리며 간수하고 정리하고 만들거 천지입니다.

백수는 정말 서러운 이름입니다.

땅이 얼기전에 부지런히 캐어올것들이 있는데

우선 둥글레를 조금 캐왔습니다.

맑은물에 깨끗이씻어서 말렸다가 둥글레차를 만들 생각입니다.

날마다 쪄서 말리기를 반복하면 7번째에 거의 다 마릅니다.

썰기 좋을만할때 썰어서 타지않을만큼 볶아두고 씁니다.

칡도 캐고 우슬도 캐고 돼지감자도 캐야 하는데

평지는 이미 때가 늦었고 산비탈의 칡이나 우슬은 캘수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엊그제는 "단양강잔도"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얼마나 추운지 잔도길을 반도 못걷고 돌아서 나왔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가까이에 있더만요..

태양이 백일때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유모차밀고 걸어서 빙글빙글 올라 갔었는데

그동안 잔도길이며 불빛터널이며 자꾸 만들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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