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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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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 나물 고개밑 형님댁에선 나물을 삶아 말리고 계셨습니다. 봄부터 몇번을 뜯어 말렸는데도 아들 딸들이 다 가져가고 이번에 삶은것만 남았다네요. 씨하려고 남겨둔 나물에선 꽃이 핍니다. 여기저기 보랏빛 꽃들이 피어납니다. 나두 밭에다 심을걸.... 산에다 심어놓곤 뜯어먹지도 못했거든요. 그저 눈앞에 ..
청양 고추밭 고추나무의 기능을 상실한 고추덩굴.. 제 무계를 이기지못하고 쓰러졌습니다. 빨간 고추만 따려고 해도 이게 얼마야.... 장마에 갈라진 고추...그래도 청양은 덜 갈라졌어요. 청양은 이런 풋고추를 따서 판답니다. 푸른고추를 따서 팔다가 미처 못다판놈과 크기가 작은놈은 익어버렸습니다. 그나저나 ..
참깨농사 2 모처럼 비가 그쳐서 산넘어 있는 참깨밭을 가 봤어요. 쑥대밭을 갈아서 남늦게 심은 참깨밭... 긴 장마에도 끄떡없이 견뎌냈네요. 어쩌면 하나같이 싱싱하게 잘 자라주었을까요. 남편은 겨울에 농사를 줄이자고 약속을 했는데 봄이 되니 묵어있는 쑥대밭을 갈아서 참깨를 심었습니다. 다른일도 바쁜데..
오이 농사 토마토를 심었던 하우스입니다. 미쳐 걷어내기도 전에 심은 오이모종이 한길도 넘게 자랐네요. 급한대로 모종만 심어 놓고는 돌아볼새도 없었습니다. 벌써 꽃이피기 시작합니다. 얼른 비료도 주고 약도 치고 손을 봐줘야 할텐데... 다른일에 다쁘다보니 심어놓고는 끝이네요^^ 추석전에 오이를 딸수는..
배추심기 비가하두 와서 김장 배추가 늦어졌습니다. 날마다 내리는 비에 밭을 만들수가 없었어요. 풀밭을 대충 로타리를 치고 밭고랑을 만들자마자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합니다. 모종은 더운날씨에 연약하게 자랐는데 더 미루어 둘수가 없어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배추를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많이 심었지만..
참깨 수확 어제부터 참깨를 베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파를 심었던 곳이라 거름이 너무 많아서 얼마나 키가 큰지 못 먹는줄 알았습니다. 거름은 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크다니... 여름 장마에 바람이 불까봐 걱정도 많았는데요. 살짝 쓰러질뻔 했지만 다행히 심한 바람은 불지않았어요. 아직도 거름기가 빠지..
참외 농사 풀만 서있는 참외밭입니다. 그래도 풀속에는 노랗게 익은 참외가 있습니다. 장마속에서도 보송보송한 흙 보이시죠? 이 참외는 아주 맛있을겁니다. 요긴 한꺼번에 두개나 보이네요. 수박잎도 보이는데 어디선가 수박도 크고있겠지요. 남들에겐 참외는 어떻게 순을치고 가꾸라고 가르쳐 주면서도 내가..
고추 농사 아삭이 고추입니다. 풋고추로 먹으면 아삭아삭한게 맛있지요. 근데 여름이 깊어지면 아주 매워집니다. 고추가 익을 준비에 들어갑니다. 거름이 적어서 조금 앙상한듯한 고추입니다. 잎이 적은대신 고추만 많이 보이네요. 거름이 많은 고추입니다. 잎도 무성하고 고추도 엄청 달렸지요. 제대로 서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