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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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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농사 호박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길쭉한 애호박 둥그런 풋호박 늙혀서 먹는 맷돌호박 그리고 밤호박까지 용도가 다양합니다. 봄에 일찍심는 애호박이나 풋호박은 늙혀서는 못먹습니다. 호박꽃은 맑은날에는 수정이 잘되지만 비오는 날에는 벌들이 활동을 잘 안하므로 도마도톤이나 다른 수정액..
호박꽃 못생긴 사람을 일러서 호박꽃에 비유 했던가요. 아마도 호박꽃의 진가를 몰라서 한 말일것입니다. 여름날 환하게 핀 호박꽃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특히 비오는 아침의 하우스안이라면 더 환한 빛을 뿜어냅니다. 꿀벌은 이호박꽃을 가리켜 호박꽃 한송이에 꿀이 서말 이라고 극찬 했다지요.(믿거나 말..
감자 농사 봄에 일찍 심는 것이 감자 입니다. 양력으로 4월 초순이면 감자를 심는데 지금은 비닐을 씌우지만 예전에는 고랑을 켜고 두엄을 두둑히 놓고는 눈을 딴 감자를 심었습니다. 그런데도 감자는 잘 달렸습니다. 한창 꽃필 무렵이면 밭은 온통 하얀 감자꽃이 장관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돼지감자라고 하..
배추심기 배추씨앗을 넣은지 한달여만에 본포에 정식을 했다. 모처럼 제대로 모종을 키우고 적당한 시기에 밖에 내 심은것 같다. 때마침 봄비도 내려서 뿌리도 활착이 잘 될것 같다. 가물던 날씨에 고마운 봄비다. 배추 씨앗은 한봉에 이천알이 들어있다. 이것을 딱 한알씩만 폿트에 심는다. 그러면 정확히 스무..
농사 시작 한달째... 벌써 밖에 심어도 좋을만큼 자란 배추입니다. 고추도 바닥이 보이지 않을만큼 자랐네요. 아직 한달은 더있어야 밭으로 나갑니다. 호박 모종도 한쪽에서 커갑니다. 앞에 조그만 것은 수박 모종이고요. 완두콩은 벌써 덩굴손이 생기네요. 얼른 내어 심어야 하겠습니다. 남편은 부지런히 밭골을 켭니다. ..
고추모종 (가식한지 두주일째...) 꽃샘 추위에도 끄떡없이 자라는 고추모종입니다. 튼튼하게 크라고 넓은 폿트에 옮겨 심었습니다. 토마토 모종도 제법 잘 자라네요. 이건 수퍼 도태랑인데 제법 비싼 씨앗입니다. 배추가 심은지 열흘이 넘었네요. 속잎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양배추도 다 올라왔습니다. 배추보다는 늦게 올라오는 녀석..
고추 폿트 하는 날. 폿트에 흙을 담습니다. 모종을 심는중입니다. 다섯명이 심고 한명은 나르고... 사진 찍는 나는 모종 뽑아대고요. 이쁜 표정 지으라니까 너무 많이 이쁘게 보일려고..ㅋㅋㅋ 오늘 한것이 반도 넘네요. 간밤에 남편돈 다 따먹더니... 오늘와서 몸으로 때우는 중입니다. 며칠동안 둘이서 할 일을 도와줘서 ..
고추 모종입니다. 설 을 쇠는라 며칠 못 보았더니 어느새 자라서 속잎이 나오네요. 날씨가 포근하니 하루가 다르겠지요. 얼른 가식을 해야 되는데.... 남편은 열심히 묘상을 더 만들고 있습니다. 남편이 묘상을 설치하는 동안 한구석에서 가식을 해봅니다. 내일부턴 서둘러 일을 해야겠습니다. 둘이 하면 며칠이 걸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