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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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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릴리스 겨우내 집안에서만 크다가 밖으로 내보닌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렇게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는 강하게 바람이불어서 집안으로 다시 들여놓았습니다. 가다 첨으로 네송이의 꽃이 피어나고 새끼도 두개나 만들었습니다. 옆에는 꽃대가 한개 더 있습니다.
복숭아꽃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작년에 몇송이 피어났던 겹복숭아나무입니다. 겨울추위에 꽃눈이 많이 얼어버린줄 알았는데 그래도 믾이 피었네요. 흰 만첩 복숭아는 꽃송이도 작고 얼마 피지도 못했습니다. 분홍만첩복숭아는 꽃눈이 거의 다 얼어서 몇송이 피지도 못했습니다.
9월 어느날의 풍경. 여름한철을 비워둔 어느 산골짝의 모습입니다. 주인의 손길이 머무를때는 꽃대궐이었었지요. 집기까이에 심겨진 꽃사과는 우루루 떨어지기도하고 나무에도 아직은 많이 매달려있었습니다. 바로 옆 산자락에는 싸리꽃이 피어있구요. 길바닥에 이름모를 풀포기에서도 한줄기 꽃대가 주욱..
이상한 다육이 작년여름에 친구가 화분에서 한뿌리 뚝 떼어준 다육이를 겨우내 방치했다가 이른봄 모종하우스로 옮겨서 덥다고 밖에두었다가 꽃샘추위에 슬쩍 얼려서 돌아가실뻔한걸 모진목숨이라 겨우 살아냈습니다. 그러고도 고양이들이 넘나들며 줄기를 부러뜨리기도 했었구요. 묘한것은 저번날 ..
수련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른봄 연못을 파내고 지저분한 부들의 뿌리를 많이 없앴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다시 그녀석들이 살아나고 마름도 연못을 덮었습니다. 벌써 한참전부터 수련의 꽃송이가 피어나는게 보였었습니다. 봄에 아랫논 뒷둑에서 다섯포기를 옮겨심었는데 제법 퍼져나갑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
여름꽃으로 바뀌는중.. 풀속에서 장미가 피고 지는중입니다. 참으로 질긴꽃.... 뒷쪽으론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뛰어다니고 매대기를치고 노는곳인데 그래도 꽃을 피워줍니다. 그아래 길가에는 쑥대들틈에서 노란꽃이 많이 피어났길래 쑥대몇포기 뽑아내고 꽃을봅니다. 화려하던 꽃은 다 시들어가고.... 곧 피어..
붓꽃이 피는계절. 논둑도 안깎고 모내기를 합니다. 예초기가 고장이나서 수리센터에 밎겼는데 찾아가라는 전화가 안옵니다. 모내기때면 피어나는 하얀붓꽃, 연못둑에서 자라던 노란붓꽃을 작년에 한촉 옮겨 심었더니 아랫마뚝에서 자리를 잡고 퍼져가고 있습니다. 또한가지 동생이 얻어다준 보라색..
바위말발도리 작은집 논머리의 커다란 바위에서 살고있는 나무입니다. 흙이라고는 없는 바위틈에서 하얀꽃을 피워냅니다. 흙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도 시들어가는 봄가뭄인데 용하게도 살아남아서 꽃을 피워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