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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이야기

이상한 다육이

작년여름에 친구가 화분에서 한뿌리 뚝 떼어준 다육이를

겨우내 방치했다가 이른봄 모종하우스로 옮겨서

덥다고 밖에두었다가 꽃샘추위에 슬쩍 얼려서 돌아가실뻔한걸

모진목숨이라 겨우 살아냈습니다.


그러고도 고양이들이 넘나들며 줄기를 부러뜨리기도 했었구요.

묘한것은 저번날 보니 줄기도 아니고 맨바닥에서 버섯의 모양 비슷한게 올라왔었지요.


그리고는 이런꽃이 피어났었답니다.

꽃은 하룻만에 졌는데 오늘보니 두개의 봉오리가 또 올라왔네요....대박....^^

어쩌면 나는 다육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지도 몰라요..

잎사귀에서도 새생명이 태어나고 부러진자리에서도 발부리가 내려서

다시 살아나고 있거든요.


풀이 지배를하고있는 연못가에 그래도 장미는 피어나구요.


꽃사과나무 그늘에선 문주란도 피어납니다.


여름이 지나가는 이계절에 남편의 생일도 지나가고

시집간 딸의 생일도 지나갔습니다.

아침저녁 불어오는 바람이 웬지 느낌이 다릅니다.

농협판매장에서는 오늘부터 가을김장용 배추모종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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