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98) 썸네일형 리스트형 복분자가 익는계절 복분자가 이렇게 익어갑니다. 울집에서 다섯포기 얻어간것이 이렇게 잘 자랐다고 합니다. 저의집은 올해 익지도 못하고 말라 비틀어지는것 서너알딴게 전부입니다만..... 앵두좀 따다 먹으랬더니.... 자기는 이런 바구니로 다섯개를 따왔다고 그러네요... 복분자를 땄다면서 이만큼 가져.. 나물 말림.. 일이 한참 밀리는중에도 나물은 자라고 있어서 한바구니 뜯어다가 삶아 말렸습니다. 날도좋고 바람도 살랑이고해서 두껍게 널었는데도 이틀만에 바삭하게 말랐습니다. 김치통 바닥에 깔릴정도지만 큰바구니로 그들막하게 뜯어온 질경이입니다. 아직은 어린잎을 제쳐따서 삶아말린 곤.. 오가피순을 따 왔습니다. 뒷산 조금위에 커다란 오가피나무가 한개 자라고 있습니다. 저번날 봤을때는 순이 안나왔었는데 오늘보니 잎이 확 퍼졌네요.. 한나무에서 이만큼 땄습니다. 두릅은 요만큼... 엄나무드릅 서너개.... 다듬은 오가피순이 이만큼이고 다듬지않은게 조금 더 있습니다. 오늘딴건 장아찌를 담그.. 무 장아찌 고추장단지를 손질하면서 무장아찌몇개 있는걸 조금 꺼냈습니다. 작년 동치미무를 울궈서 꾸덕하게 말렸다가 박아둔것인데 속까지 빨갛게 잘되었습니다. 머리카락처럼 가늘게 썰어야 하는데 손가락만큼씩 굵게 되었습니다. 쭈글거려서 얇게 썰어지지 않았다면 핑계이고 재주가 좀 없.. 나물거리가 지천입니다. 길 가다가 보면 이렇게.... 씨래기 타래를 무지하게 많이 걸어놓은 형님네집이 있습니다. 누가 한타래식 벗겨가도 좋을만큼 많은데요.. 겨울동안 한번도 안해 잡수신듯합니다. 이정도도 많은데 비닐 하우스속에 아주많이 들어있는걸 또보았습니다^^ 하우스안에 들어온 작은새.... .. 어느 하루 겨우내 한번도 끓이지않던 국화차... 한잔 마시고... 은행알도 몇알씩 까먹고.... 그동안 열심히 까놓은 은행알.... 오후에 집에 들어가서 산비탈 냉이밭을 돌아봅니다. 먹고싶을때는 언제든 캐어 먹을수있는 저장고입니다. 비탈이라 조금만 날이 풀리면 캘수가 있지요. 산에올라 작.. 건 채소... 여름내 따먹고도 남아서 얼려두기도 하고 말려서 보관중인 목이입니다. 표고도 깨끗한모양을 지닌것을 말려두었습니다. 가을볕에 바삭하도록 말려둔 호박오가리... 가지오가리와 무말랭이입니다. 잘 안먹는 나물이라 조금 장만했습니다. 곤드레나물입니다. 취나물입니다. 얼핏 .. 팥죽 붉은팥을 푹 터지게 삶았습니다. 내일이 동지인데 팥죽을 쒀 먹으려고요.. 어제 동네에 내려갔다가 팥을 한되 사왔습니다. 회관에서는 내일 팥죽을 끓인다고 하네요. 저는 미리 조금 끓였습니다. 새알도 넣지않고 찹쌀과 멥쌀을 반반 섞었습니다. 팥물은 보이지않고 쌀알만 가득 ..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