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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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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연못가 풀섶에서 한그루 크고있는데 아주 곱습니다. 옆에는 풀들이 산을 이루었는데.... 못안에는 물이 조금밖에 안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꽃들은 곱게 피어납니다. 붕어들만 야단입니다.... 만일 이렇게 개망초만 피었다면.... 접시꽃이 얼마나 이쁜지를 아시겠지요..^^
마당가에 피는 꽃 산비탈에선 아주 예뻤는데 집으로 모셔다 놓으니 제대로 안큽니다. 벌써 백일홍이 피기 시작합니다. 엊그제 빈자리에 모종을 마저 심었지요^^ 비가 또 내리면 과꽃과 코스모스를 마저 심어야합니다. 그래도 마당이 점점 환해져 갑니다.
해바라기 마당가에서 해바라기가 피어납니다. 멀리 보이는 한녀석은 오늘 시들었습니다. 이유도 없이.... 뿌리쪽을 파보니 이미 썩어가고 있데요.. 작년 장마에 떨어진곳인데 어디선가 씨가 떨어져서 이렇게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마당의 풀을 뽑아서는 던지는곳... 환한웃음으로 감추고 있네요.. 꽃만 보세요^^ ..
독말풀. 작년에 동생이 이쁜꽃이라고 해서 씨를얻어 심은 꽃입니다. 어느님의 방에서 독말풀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줄도 모르고 잘 키워보려고 거름테미위에도 한그루 심어놓았습니다. 활짝핀것이 이정도입니다. 마당에도 꽤많이 심었는데 뽑아 버려야 겠습니다. 꽃도 화려하지않고 독이 있다..
장미. 연못가의 장미.. 풀속에서도 곱게 피었습니다. 마당가의 장미.... 삼년생...요즘엔 거의 다 핀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활짝핀 모습이 너무 곱지요... 작년에 꺾꽂이한 건데요... 올해도 열그루 정도는 해 놨는데 친구들이 와서 난리를 치고 캐갔습니다. 올해 뿌리 내린것에서도 한송이 꽃을 피웠습니다.
삼색 제비꽃 닭장앞에 오종종 피어있는 꽃입니다. 거의 다 피어 이제 물러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자리에는 채송화가 다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옆에서 자라는 채송화입니다. 성질급한놈은 벌써 꽃을 피우려고 하는군요. 어쩌다가 멀리 날아가 호박밭에서 피는 놈입니다. 남편은 제초제를 치다가 잠깐 실수를.... 아..
장미.. 작년에 꺾꽂이 한 흰장미... 꽃송이가 몇갠지 모릅니다^^ 동생네집에서 얻어다가 다섯가지를 묻었는데 세가지를 살렸지요. 요새 가물어서 먼지를 써서 그렇지 아주 예쁩니다.. (나혼자만의 생각) 재작년 꺾꽂이 한것입니다. 비가 왔어야 하는데 오늘도 비는 안오고.... 약친것이 그대로 묻었네요... 웬만..
마당가에 피는 꽃 패랭이꽃인데 추위에 강해서 그냥 겨울을 지낸 꽃입니다. 얼룩이 있는 꽃입니다. 그냥 내버려둬도 꽃이피니 더 이뻐보입니다. 매발톱도 피었습니다. 곁의 파란 잎들은 야생 패랭이꽃인데 아직 잎 뿐입니다. 연못 둑에 심은 매발톱... 작년에 뿌린 씨앗에서 올해 꽃이 피었습니다. 하우스에 물 줄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