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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호박꽃

 못생긴 사람을 일러서 호박꽃에 비유 했던가요.
아마도 호박꽃의 진가를 몰라서 한 말일것입니다.
 
 여름날 환하게 핀 호박꽃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특히 비오는 아침의 하우스안이라면 더 환한 빛을 뿜어냅니다.
꿀벌은 이호박꽃을 가리켜 호박꽃 한송이에 꿀이 서말 이라고 극찬 했다지요.(믿거나 말거나)

이른봄 하우스에서 길러낸 호박 모종은 사월이면 다른 하우스에 정식을 합니다.
호박은 추위에 매우 약해서 오월 중순 까지는 터널을 하고 보온에 신경을 씁니다.

그렇지만 뿌리는 매우 튼실해서 온도만 높아지면
주~욱 하루에 한뼘도 더 자라는 작물입니다.
 
연중 농약한번 안쳐도 이쁜 열매 쉴새없이 달아주는 손쉬운 농사(물론 기술자에 한해서 하는말)

오월 중순쯤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시장에 출하할수 있으므로
채소 농가에선 효자상품에 속합니다.
 
 호박넝쿨은 마디마다 곁가지가 나오므로 곁순제거에 신경을 써줘야 하고요. 
 곁순은 한웅큼씩 묶어서 팔기도 합니다.
 
 호박잎은 쪄서 쌈을 싸도 되고요.
줄기도 껍질 벗겨 된장 지지는데 넣어도 됩니다.

흡비력이 매우강한 작물로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거름을 많이 주면 열매나 잎이 많고
거름이 부족하면 기형과나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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