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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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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호박 수확시작. 호박은 비를 맞은후 하루에도 한발씩은 자라는지? 어느새 섶위에까지 키를 올렸습니다. 날씨가 저온일때 심어서 그런가 모두 암꽃만피고 숫꽃은 적어서 처음달린 열매들은 다 떨어졌지만 갑자기 하루에도 수십개씩 열매를 키워내 주네요. 맨아래에 지리를 잡은 녀석들.. 바쁜중에도 곁순을 제거해서 가져다가 손질을했습니다. 한움큼도 적다해서 더 크게 묶어서 800원...^^ 이렇게 몇번을 해냈는데 씨앗값은 충분히 건졌습니다. 마뚝에서 자라는 개복숭아를 누가 보내라고 해서 따냈습니다. 해마다 20키로씩 담그는 그댁은 몇년째 단골입니다. 태양이의 고사리손도 한몫했으니 녀석의 아이스크림값으로 개복숭아는 멋진 변신을 하였습니다.
감자밭. 남편혼자 감자를심고 북주기는 제가 조금하고 두번다시는 감자밭엘 안가본사이에 꽃이 피고 잎이 우거졌습니다. 감자를 캐어내고 김장을 심거나 들깨를 심으려고 들깨모종을 준비합니다. 128구 트레이 5~60판정도 만들었는데 좀 부족할듯해서 내일 더 만들어 놓으려합니다.
바쁘다.... 어제부터 유인해주던 오이가 밤새 무계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이른시간에 집에 들어가서 밥을 안치고 유인을 하기 시작했지요. 그냥두면 구부러진상태로 줄기가 굳어질까봐 덩굴손도 제거하지 못하고 찝어주기에만 매달렸습니다. 아침을 먹기전에 남은일을 마치고 곁순제거는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매실이 흉년인지 제법 비쌉니다. 주문받은 80키로를 따기위해 한나절을 땀을 흘렸습니다. 오늘까지 따면 매실은 끝입니다. 집에서 먹을것은 10키로 정도면 충분하니 홍매로 담가볼까합니다. 오후에는 풀들과의 씨름.. 오이따기...곁들여서 비가 온다기에 보리수따기 끝물 딸기따기....
유월..수확의 계절. 이른 봄부터 많은작물을 심었으나 5월이 다 가도록 수확하는것은 없었습니다. 기존의 심겨있던 나물종류 조금뿐 마뚝의 머위만 한달여 베어냈을 뿐입니다. 씨앗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파 씨앗과 한봉지를 더 사서 모종을 내었던 파입니다. 실파로 묶어내기를 며칠째인데 내일이면 끝을 낼것같습니다. 파는 600그램 한단으로 묶어서 공판장으로 갑니다. 그리고 오후 늦은시간에 다시 손질해서 새벽장에 냈습니다. 비가 또 내린다기에 딸기가 궁금해서 들춰보니 빨갛게 익기 시작합니다. 동생이 딸기를 따 담으라고 사준 바구니입니다. 이걸로 두바구니쯤 따서 손질해 얼렸습니다. 지금은 산에 줄딸기도 잔뜩 익어가고 양앵두도 익었습니다. 며칠전부터 오이도 한두개씩 따먹고있습니다. 곧 뒤를따라 많은 오이들이 커 가겠지요.. 아래 하우스..
오이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솔솔 내리지만 일하기엔 궂은 날씨입니다. 토요일엔 딸래미가 시험을 보러간다고 손주를 맞겨서 애만봐주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녀석은 예전과는달리 한참 놀다가도 "집에 갈래요" 한참 얼러서 놀다가 역시나 집에가고 싶어요를 연발했습니다. 아이를 차에 태우고 집에갈래...동굴보러갈래...그러니까 동굴!!!! 그러더만요.^^ 그래서 고씨동굴앞까지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비가와서 밖의일은 못하고 하우스안의 오이를 손질했습니다. 그냥두면 넘어져서 부러질수도 있고 곁순도 따내주어야하구요. 오이 결속기로 망에 묶어주는 작업을 한나절 했습니다. 비가 오니 파는 더욱 기가 살아서 드디어는 한층을 더 증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삼층을 올립니다.^^ 처음 심을때 어리고 못난것을 남겼는데 이렇게 꽃이 피었습니다. 어느곳은 심..
고추심기 시작함. 고추심기를 시작햇습니다. ts챔프 34판. ar빅건 39판을 5월4일 심었습니다. 앞쪽에서 보니 이제 시작이군요.. 7분의 1쯤 심었습니다. 한구석에서 잠을자던 말벌집에서 술만 따라냈습니다. 이만큼의 술을 얻었으니 오래도록 마실수 있겠지요.. 보약처럼 조금씩....
모종을 심을때가 되었습니다. 소식없던 친구네가 산위엘 올라왔습니다. "밭만 만들어놓고 뭐하는겨..." 얼른 심어야지... 애래에선 심느라고 난리들이여... 그렇게 소식을 전하고는 고추 스물댓판을 가져갔습니다. 안보여서 그렇지 저희도 모종들을 심는중이었습니다.^^ 모종이 조금 어리기는 하지만 내어 심었습니다. 다 심고 망까지 대충 둘렀습니다. 하우스에 심은것까지 합쳐서 2000포기정도....(5월 3일) 호랑이콩이라나...줄콩 50포기정도 콜라비도 100포기정도. 토마토 17포기. 옥수수 몇고랑... 고구마도 얼마인지는 모름.(남편이 몰래 사다가 심음) 오늘부터는 고추를 심을 예정입니다.
초석잠도 심고 애기단풍도 심고.. 나물밭을 갈아엎고 그곳에 밭골을 켰습니다. 마땅히 심을게 없다고 남편은 틈이날때 두릅이나 심겠다고 했습니다. 작년에 초석잠 몇포기를 심은게 알맹이가 시원찮아서 먹지도못하고 그냥 씨앗으로 심어본것이 이정도의 모종으로 자라났습니다. 긴고랑 두개를 심었습니다. 더덕도 한고랑 심었는데 풀만 올라왔습니다. 공조팝나무가 봉오리를 많이달고 서 있었습니다. 두가닥을 떼어다가 심었습니다. 큰 단풍나무아래에서 새끼들이 많이나와서 자라기에 한참을 캐왔습니다. 지난밤에 비가 조금 내려서 땅이 살짝 젖었기에 물도 안주고 심었는데 내일 또 비가온다는 예보만 철석같이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