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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칠월은.... 어쩌면 나는 너무 좋은곳에서 태어났는지도 모릅니다. 높은산과 물이 제법 많은개울 너른들판이 갖춰진곳... 이렇게 더운 여름이면 우리들은 개울에서 살았습니다. 어른들도 일하시고 개울에서 목욕을 하셨으며 저녁이면 앞말 사람들도 무리지어 나왔다가 밤이 이슥해서야 돌아가는곳, 우리들은 개..
청양 고추밭 청양 고추밭입니다. 밭고랑이 길어서 다 찍히지를 못했습니다. 한고랑에 고추모종이 400포기정도 들어갑니다. 날마다 이렇게 고추를 땁니다. 저번에는 4kg에 만원을 했는데 요새는 7~8천원합니다. 밭 옆에는 거대한 다래덩굴이 나무를 휘감고서 그늘을 지웁니다. 여기저기 다래가 달려서 커갑니다. 가을..
그대없는 이세상...1 초복이 지나갔는데 이제 복물을 지우려는지 하늘이 깜깜합니다. 동네에선 복날 닭을 잡아서 복땜을 하였습니다. 아직 경로당에 다닐때는 아니지만 노인네들 노시는데 설겆이나 음식장만 하는데는 나이좀 든 아줌마들이 거들어 드립니다. 넓은 방안에서 술과 고기로 취하신 어른들... 집에 돌아가셔서..
토마토 수확 토마토가 발갛게 익고 있어요. 시장에 내다 팔땐 배꼽에 붉은색이 나면 전지가위로 꼭지를 따서 수확을 합니다. 꼭지가 길면 다른과일을 흠집내기 때문에 바싹 잘라야죠. 벌써 2단수확이 끝나고 3단째 수확에 들어갑니다. 아랫동네 형님이 애들 휴가온다고 잘 익혀서 달라는 부탁으로 이틀을 묵혀서 ..
울 밑에선 봉선화 봉숭아가 활짝 피었습니다. 이렇게 비를 맞고 서 있으니 웬지 슬퍼보입니다. 붉은 꽃잎이 떨어져 내렸네요... 아까워라~ 맑은날이 계속되었으면 꽃물을 들여도 좋으련만....
감자 수확 감자수확이 시작 되었습니다. 한 포기에서 몇개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많이 달린것 같아요. 알이 조금 작아 보이네요. 남편은 알이 굵어지라고 몰래 대근이를 쳤대나... 언제 또 영양제는 사다 쳤을까요. 하여간 욕심은 많아요. 이렇게 감자가 나오는 통에 힘든줄도 모르고 호미질을..
채송화 너무 너무 이쁜꽃... 요렇게 키우기도 힘들겠죠? 수많은 꽃속에 잡초제거 쉽지않답니다. 곁들여서 도라지꽃도....
칼국수 이야기1 오늘같은 날.... 아침부터 비는 내리고 억지로라도 놀아야 할때 모처럼 부엌에 앉아 밀가루 두 바가지쯤 퍼서 (저는 손이 좀 큽니다..) 무릎 착 꿇고앉아 한시간쯤 치대서 슥슥 홍두깨로 밀어 칼국수 한번 끓여 보시죠. ***가까운곳에 해물 칼국수를 하는 집이 있습니다.*** 해물은 많이 넣고 끓이나 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