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 지나갔는데 이제 복물을 지우려는지
하늘이 깜깜합니다.
동네에선 복날 닭을 잡아서 복땜을 하였습니다.
아직 경로당에 다닐때는 아니지만
노인네들 노시는데 설겆이나 음식장만 하는데는
나이좀 든 아줌마들이 거들어 드립니다.
넓은 방안에서 술과 고기로 취하신 어른들...
집에 돌아가셔서 그냥 주무시면 좋은데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이 된답니다.
집에 남아있는 술이 있거나 없으면 더 사다가
만땅 취하시면 집에 계신 할머니나 자손들을
힘들게 합니다.
이렇게 주사를 부리시는 할아버지가
적어도 한동네에 한두분씩은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마는
연세드신 할머님들은 이런 말씀을 우스갯소리로 하시지요.
살다가 남편먼저 보내고 딱 삼년만 더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젊은분들 이해가 안되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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