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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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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열매. 아침결에는 비가 안와서 배 봉지를 씌우러 가다가 길옆에 복분자가 익어가는것을 보았습니다. 엊그제만해도 불그스럼하더니.... 몇알이나 익었던지 종이컵으로 한개는 땄습니다. 산위엘 올라가면 몇알 더 딸수는 있을텐데.... 오디는 비를맞아서 싱거워졌습니다. 비오기전에 좀 따다가 술을부어 두었..
오미자꽃 심한 바람으로 꽃이 제대로 피지를 못했던듯한데 아직도 꽃송이는 많습니다. 여러 포기중 두포기가 분홍빛을 띄었습니다. 바닥에는 곤드레가... 취나물도....
땡비집과 말벌집 날씨가 추워서인가 벌들의 활동이 없길래 땡삐집을 파냈습니다. 속에서는 땡삐들이 들어앉아 있었구요. 이렇게 밖에 나와도 사람을 공격할 힘은 없나봅니다. 삽하나 들어갈만한 얕은곳에 저렇게 땅을 둥글게 파고는 집을 만들었네요... 작은 곤충들이 참 엄청난일을 했지요? 그곳에는 아직도 여러 마..
은행 말림 어제부터 오늘까지 은행 씻는작업에 몰두.... 이파리 분리하고 통에 넣어 밟고 헹구고.... 수도없이 반복작용... 그리하여 이렇게 이쁜 모습으로 변신. 족히 서너말은 넘을듯... 얼른 까서 도라지와 배즙 한번 더 내리고요. 우째 일이 끝난줄 알았더니 더 힘드네요. 오후에는 썩힌 감자 걸르느라 죽을뻔했..
오가피열매... 작은집 마당에 한그루 서있던 오가피나무에서 열매가 이렇게나 많이 달렸습니다. 한송이가 딸기만큼 커다란게 네개도 달고 다섯개도 달고 묵직한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우리것은 꾀죄죄한게 한송이씩 달렸는데요^^ 부러워 했더니만 한푸대 따서는 저도 같고 나한테도 나누어 주데요... 잘 손질해서 ..
오미자수확 이제 다 익은것 같아서 조금 땄습니다. 올찬 송이는 얼마 안돠고 서너알씩 붙은게 대부분입니다. 송이가 작다고해도 한사코 달라는 친구땜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못생겨도 우리것이 좋다고 하니 줘야 하겠지요^^ 못하는 농사지만 친구덕분에 두상자는 됐고 부스러기는 주인이 먹고....^^
오미자가 익어갑니다. 오미자를 판매한다는 길가의 표지판을보고 뒤안에 돌아가봤더니 우리것도 익으려고 폼을 잡습니다. 안에는 제법 여러송이인데 밖에서 보면 안보이네요. 김도 제대로 안매주고 위의 가시덤불도 그냥 두었는데 제법 많습니다. 먹고도 남을듯합니다^^
은행나무 올해도 많은 열매를 달고있는 우리집 은행나무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젤라..... 이제는 너무커서 집이 무너질까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우리집 은행나무입니다. 이른 아침이면 시끄러운 매미소리에 일찍 일어날수밖에 없는 그리고 가을이면 악취가 진동하는 나무.... 그래도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