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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아름다움 지금 한복은 아름다운 색깔과 감촉이 비길데없지만 예전의 투박한 한복에도 나름대로 멋을내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같아도 바느질엔 법칙이 있었죠. 모든 솔기는 뒤쪽으로 꺾어서 인두질을 해야하고 옷고름을 다는 위치도 정확해야하며 깃을 다는 위치와 동정의 넓이또한 옷감에 따라 ..
뜨개질하기 내나이 열살이 되기전엔 화학 섬유가 없었다. (물론 내가 살던 두메산골 얘기지만) 대개는 광목이나 옥양목 등등 무명옷이 주류를 이루었다. 우리는 목화를 심어서 '씨아"라는 자그마한 기계로 목화씨를 빼고 당숙이 하시는 솜틀집에서 솜으로 틀어왔다. 솜은 이불솜으로 쓰이고 남자들의 저고리나 솜..
농사시작 첫번째... 새싹을 틔우기위한 전열선 설치 풀씨와 잡균이없는 상토 알맞게 촉이 튼 고추씨앗. 고르게 흩어 뿌림한 씨앗 여기에 1센티두께로 복토를 하고 물을 준뒤 28~30도 사이에서 발아를 시킵니다. 싹이 솟아나면 온도를 20~22도 사이로 내려 관리합니다. 너무 더우면 웃자라서 연약한 모종이 됩니다.
미꾸라지 잡이 미꾸라지 를 잡는중입니다. 아무리 파도 나오는 놈이 없네요. 한참을 퍼냈지만 빈통 뿐입니다. 요번만 파보고 그만 두어야겠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새 한달이 또 갑니다. 내게도 젊은날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커가는 아이들을 향해 잔소리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일찍 깨우고 도시락 들려 학교 보내고 나도 점심싸서 집에가고 하루가 짧았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마칠 무렵인가 어느날 밤중에 나는 알았..
운명 우리 할머니는 김해 김씨이시고 언니가 한분 계신다. 그언니를 낳으시고 십년이 넘도록 아이가 없어 칠성단을 모셔놓고 정성을 드린후에 할머니를 낳으셨단다. 그래서인가 할머니 무릎위에는 검은점이 일곱개가 나 있었다. 외할머니는 해주 최씨로 내촌에서 큰 상점을 하시는 집안의 무남 독녀이시다..
옛날의 세밑 풍경 사 오십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섣달의 풍경 어머니는 식구들의 설빔을 장만하기위해 때묻은 옷을 골라냅니다. 어른들은 대개 흰색으로 옷을 입으셨고 거의 광목이나 무명옷이었지요. 이옷들은 모두 솔기 솔기 바느질한 것이라 모두 뜯어서 양잿물로 삶아야 합니다. 애벌 빨래를 해서 아예 빨랫터에 솥..
아직은 추운데.... 봄이 오는것 같아요. 온실속의 노랑 병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