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222)
제 맘대로 살아간다.. 여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작년에 처음 만났을때는 잎사귀가 질경이를 닮았는데 솜털이 뽀야스름한것이 조금 달랐습니다. 두고 봤더니 루드베키야란 꽃이었습니다. 한해가 지나니 몇군데로 심겨져서 자리를 단단히 잡았습니다. 겹꽃이 피는 채송화를 한포기 만났습니다. 그것도 물기라고는 없는 메마른땅에서 한포기가 나온것을 씨알 한톨까지 조심조심 모아서 올해는 많이 늘렸지요. 처음 꽃이 필때는 주황색 비슷했는데 날이 더워지니 점점 분홍의 빛깔로 변해갑니다.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아스타라는 이꽃은 언제 피는꽃일까요.. 이른봄 하우스안에서 키웠더니 벌써 봉오리가 생기고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작년에 심어놓고 돌봐주지 않아서 풀숙에서 한해를 보낸 이름도 대충 마로 알고있는 식물입니다. 한해가 지나니 절로 나서 ..
비오는날은 모종 심는날. 지난밤에 비가 솔솔 내리고 아침장에 나나는때만 비가 쏟아지더니 다시 약한 비로 돌아섰습니다. 마땅히 할일은 없지만 그래도 산으로 향했습니다. 남편은 다시 시내로나가 볼일을 본후 비료를 사가지고 온다고했습니다. 비가 오기전에 찍었던 루드베키아와 흑장미입니다. 그냥 빨간장미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저절로 올라온 메리골드를 뽑아서 아랫쪽에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별로 이뻐 보이지않던 수레국화가 올해는 아주 이쁜모습으로 오랫동안 피고있습니다. 꽃이진후 뽑아서 마뚝으로 내던진곳에도 몇포기가 자라서 꽃을 피웠지요...^^ 뒷쪽으로 해바라기가 비를 맞고 클 고비에 들었습니다. 솎아내야할 토종 봉숭아들... 뒷쪽으로 한줄 내려심은 백일홍.. 내일은 백일홍도 뽑아다가 더 심어야겠습니다. 상토를 한포 뜯어서 화분몇개 분갈이도..
비가 오기전에.... 이제 서서히 비소식이 들려옵니다. 내일은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습니다. 저번 비가 오기전에 콩을심고 풀나지말라고 제초제까지 뿌려준뒤로 이렇게 콩들이 잘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두곱절은 더 심어둔 들깨는 아직 보이지않고 파란 풀들만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들깨를 심은곳은 제초제를 안쳤습니다. 빈밭으로 두었던 이곳에도 풀이 우거져서 저번에 한번 갈아주었었습니다. 그런데도 풀들이 다시 올라와서 갈아달라고 했습니다. 이곳은 달래를 심을곳입니다. 내일 다시 반듯하게 줄을 잡아주면 심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차가 다닐만큼 길을 남겨 두었는데 내려오면서 그곳도 다시 갈았네요... 뭘 심을려는건가....싶기도.... 날마다 점심무렵이면 남편이 올때까지 잠깐씩 줄기를 유인해주던 호박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오..
토마토모종 늘려심기 며칠간의 시간이 또 흘러가서 복숭아봉지싸기는 끝이 보입니다. 다리가 아프지만 않다면 벌써 끝냈을일인데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봉지를 싸다보니 너무 아파서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내일은 빠진곳 안보이는곳을 찾아서 마무리만 하면 됩니다. ******* 봄에 토마토씨앗을 한봉지사서 심었는데 23알에 4천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싹이 튼것이 다섯포기였지요.. 그걸 키워서 내어심고 포기가 굵게 잘 자라기를 기다렸습니다. 곁순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굵직하게 자란것을 떼어서 이렇게 화분에 꽂아두었습니다. 그늘에서 자라기를 십여일은 더 지난것 같습니다. 후에도 한번 더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어제 화분을 쏟아보니 이렇게 뿌리가 잘 내렸습니다. 이정도면 땅에심고 물만주면 금방 꽃망울이 맻힐겁니다. 연이어 두화분이 더 있으..
장마를 대비하여.... 비가 온지도 여러날이 지나가니 다시 땅은 메말라졌습니다. 풀만 파랗게 올라오는 밭들을 다시갈아서 씨앗을 심을 준비를 했습니다. 저번에 대충 갈아놓았던곳을 다시 갈아서 줄을 맞추어 놓았데요. 남편은 그냥 줄을 가늠해서 씨앗을 굴리고자 하였나봅니다. 7월에는 비가 날마다 온대유... 그러니 다시 관리기로 망을 지어 두둑에다 씨앗을 심으라고 했지요.. 큰밭 이보다 작은밭 더 작은밭 두개까지 모조리 망을지어 씨앗을 다 심었답니다. 이젠 비가 좀 푹 와줘야 하는데요... ****** 일은 못하면서 잔소리는 많은 저는 소소한 일들을 합니다. 한귀;퉁이에 심은 가지 곁순따기... 역시 조금심은 호박 유인하기... 오이와 덩굴콩도 손봐주기... 오이가 반은 죽어서 새로 모종을 기르기도 합니다. 쪼맨한밭의 복숭아 봉지싸..
콩심고 들깨심을 준비중. 밭귀퉁이에 심었던 쪽파를 캐기 시작한지 사흘째 오늘 점심무렵까지 마무리를 다 했습니다.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예상되어 있다고는 했지만 아주 맑은날씨였습니다. 남편은 맨윗쪽밭부터 로타리를 치기 시작했지요. 저번에 한번 갈았던곳인데 풀들이 파랗게 올라와서 다시 한번더 갈았습니다. 저는 이곳에다 콩을 심으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눈에 안찼는지 아래밭에 심겠답니다. 밭이 질을까봐 걱정을 했는데 괜찮아서 오후늦게 콩을 파종하였습니다. 파종기에 씨앗을넣고 둘둘 굴리는것으로 해버렸답니다. 이곳에는 들깨를 심을 예정입니다. 모두가 남편이 해야할 일이고요. 저는 오후에 호박 한고랑 유인해주고 해바라기밭의 김을 매주었습니다. 모종하우스에 남아있던 채송화와 봉숭아도 심었습니다. 남편이 보면 쓸데없는짓 같지만.....^^ 박태기나..
장미의 계절. 시내에는 장미가 피는지 한참된것 같은데 산속의 장미는 이제야 하나둘 피어납니다. 대추나무를 타고 올라가려는 장미인데 아직 키가 모자랍니다.. 오늘까지 사흘째 피는중인데 거의 다 핀듯한 모습입니다. 게으름을 부리더니 급한 모양입니다. 다른 매발톱은 다 지고 있는데 아직도 한창인 노랑매발톱.. 역시 다른붓꽃들은 지고 꽃창포만 남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녀석입니다. 작년에 와서 한해를 키웠는데 올해도 깜깜이라 땅밑을 파고다니는 두더지의 소행이라 여겼더랬습니다. 실하지않은 포기에서 갑자기 꽃을 피우니 놀랍습니다. 크게 두포기로 온것을 갈라서 여덟포기로 늘렸는데 오늘 세송이의 꽃을 만났습니다. 메마른 길가의 땅에 심어둔 낮달맞이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추위에도 강하고 포기도 잘 늘어나는 녀석들이라 길가에 심어주..
하얀꽃핀건 하얀감자.. 올해는 이른봄에 꽃샘추위가 심해서 많은 식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아랫논가의 아카시아나무는 생전 처음으로 꽃이 피지를 않았습니다. 두릅밭가의 다래순도 얼어서 다 죽은줄 알았더니 요즘에서야 가늘게 순이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첫반추위에 올라오다가 얼고 두번째로 곁순이 올라오다가 아주 까맣게 얼었던 감자싹이 드디어 꽃을 피웠습니다. 이것은? 하얀감자겠지요..^^ 남편이 몰래 씨앗을 사와서 품종은 모릅니다. 뒤의 두고랑은 두백이라는 감자인데 작년씨앗을 다시 심어서 싹이 좀 시원챦습니다. 봄가뭄이 심해서 길가의 잡초마저 말라죽는데 그덕으로 혼자 살아남은 돌나물입니다. 자세히보면 돌나물꽃도 참 이쁘지요.. 잡초가 없으니 보기가 좋습니다. 앞밭의 나물밭을 매면서 취나물순을 잘라왔습니다. 꺾을때는 연하게 꺾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