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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하얀꽃핀건 하얀감자..

올해는 이른봄에 꽃샘추위가 심해서

많은 식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아랫논가의 아카시아나무는 생전 처음으로 

꽃이 피지를 않았습니다.

두릅밭가의 다래순도 얼어서 다 죽은줄 알았더니

요즘에서야 가늘게 순이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첫반추위에 올라오다가 얼고 두번째로 곁순이 올라오다가

아주 까맣게 얼었던 감자싹이 드디어 꽃을 피웠습니다.

이것은?

하얀감자겠지요..^^

남편이 몰래 씨앗을 사와서 품종은 모릅니다.

뒤의 두고랑은 두백이라는 감자인데  작년씨앗을  다시 심어서

싹이 좀 시원챦습니다.

봄가뭄이 심해서 길가의 잡초마저 말라죽는데

그덕으로 혼자 살아남은 돌나물입니다.

자세히보면 돌나물꽃도 참 이쁘지요..

잡초가 없으니 보기가 좋습니다.

앞밭의 나물밭을 매면서 취나물순을 잘라왔습니다.

꺾을때는 연하게 꺾었는데 하룻밤을 지내고 삶아보니

아랫부분이 쇠었습니다.

먹을때 다시 삶아서 손질을 해야겠습니다.

 겨울에 먹을 먹거리장만도 한가지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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