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골풍경

(456)
봄 눈이 내리던 날.. 꽃샘 추위가 눈을 몰고왔습니다. 날씨는 춥고 바람은 매서워도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눈 내린 아침에는 행복한 마음으로 고갯길을 올라갑니다. 봄 눈이라 해가 나면 금새 녹아버립니다.ㅠㅠ
깊은밤..눈은 내리고.... 갑자기 눈이 펑펑 쏟아지네요. 눈이 내린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포근한 날씨때문에 지줏대도 다 치워 버렸더니ㅠㅠ 아무래도 이밤은 잠을 못잘것 같습니다. 제발 빨리 눈이 그쳐주기를 빌면서 창밖만 자꾸 내다봅니다.
겨울의 힘. 봄은 아직 멀었는가요. 한동안 따스하던 볕을 봄볕 인줄만 알았더니... 오늘은 눈보라가 치고 추워서 대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니 더 추운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고추 가식을 해 놓고도 눈이 많이 와서(100년만의 폭설) 하우스 비닐을 그냥 막 찢어내고 하우스를 ..
너무 잘생긴 호박 겨울을 넘긴 커다란 호박입니다. 이렇게 썰어서 껍질을 벗겨 국도 끓여먹고 말려두었다가 호박떡도 해 먹어야지.... 호박씨는 그냥 까먹기도 하고 떡할때 고명으로 쓰기도 합니다. 지난 가을 커다란 호박이 두 덩이나 되었는데 너무커서 작은 것만 먹고 겨울을 넘겨 버렸습니다. 오늘 마저 깎아서 모양..
미꾸라지 잡이 미꾸라지 를 잡는중입니다. 아무리 파도 나오는 놈이 없네요. 한참을 퍼냈지만 빈통 뿐입니다. 요번만 파보고 그만 두어야겠습니다.
아직은 추운데.... 봄이 오는것 같아요. 온실속의 노랑 병아리..
산촌의 하루 아홉시가 넘어서야 떠오르는 산속의 태양. 양계장속의 하루는 짧기만합니다. 이렇게 가득실은 거름이 오늘까지 마흔 세차를 퍼 올렸습니다. 내일까지만 하면 끝이나는데 일년 쓸 거름을 넉넉하게 장만했습니다. 오늘도 해가 서산을 넘습니다. 겨울해는 짧습니다. 농부의 마음도 모르고 다섯시면 어김..
옛날식 김치 영수암집 뒤안에 파묻은 김칫독. 절여서 담은 배추. 나름대로 쓰임새가 많음. 새로 헐은 항아리의 모습. 우거지 밑에는 맛이 꽤 들은 김치가 가득있슴. 한통 퍼다가 온종일 만두속을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