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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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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포근해요. 아직 푸른빛이 보이지 않는 두메산골.... 아랫집 마당가에 세워둔 나무토막엔 이런 버섯이 돋아났네요^^ 우째 먹지도 못하는 버섯만...잔뜩 났을까요. 일을 하다 쉬고있는 트랙터.... 며칠동안 포근하더니 연못의 얼음이 스르르..... 더러는 붕어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얀 눈위에 ㅇㅇ발자국... 잔잔한 눈이 내리던날.... 길가에서 닭장쪽으로 들어온 이상한 발자국입니다. 마당을 돌아서 닭이 들어있는 노란 통까지 돌아다녔습니다. 먹을것이 없으니 사료부스러기가 떨어진곳을 돌았습니다. 저번날 김밥에 쥐약을 뭍혀놨는데.... 분명 먹긴했는데 이 발자국은 뭘까요....
봄 눈...눈꽃...모종.... 친구네 장독대에 쌓인 눈.... 오늘은 고추폿트를 마저 하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립니다. 이렇게 눈이 올때는 음식배달을 시킬수가 없어서 밥솥을 머리에 이고 비탈길을 올라갑니다. 나무에 핀 눈꽃이 환상적입니다^^ 남편은 싣고간 넉가래로 눈을 치웁니다. 빨리 녹게 하려면 눈을 치워야지..
눈꽃 봄 눈이라면 빨리 녹을까........... 앵두나무에도 흰꽃이 폈어요. 흰눈이 펑펑 쏟아지네요. 길을 쓸면서 올라가야 하는데 온도가 내려가지말고 포근해서 얼른 녹아버렸으면.... 많이 오면 하우스는 무너집니다...
요즘 풍경입니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엊그제 온 눈이 녹아내리면서 고드름이 생겼어요. 한나절 후에 보니 이빨 빠진것처럼 떨어져 나갔더군요^^ 밖엔 눈이 쌓여도 새싹은 세상을 행해 열심히 올라옵니다. 나뭇가지를 잘라서 꽂아놓았습니다. 어쩌다 살려내는 놈들이 있지요^^ 작년엔 포도나무 백장미 라일..
장 담그는 날. 오늘은 정월의 말 날입니다. 장 담그기에 좋은 날이죠... 질 띄운 메주를 깨끗하게 씻어서 볕에 바짝 말립니다. 소금물을 풀어둔 모습입니다. 좋은 소금을 고운 자루에 넣어 녹이는 중입니다. 소금의 농도는 계란을 띄워 보거나 염도계로 재면 되겠습니다. 이 사진은 며칠전 준비과정입니다. 오늘은 잘 ..
엄마가 뿔났다. 남편이 문을 잘못 닫아서 씨암탉 한마리를 잃어버린후 열심히 문단속을 했는데 수탉 한마리가 변을 당했습니다. 그것도 우리 속에서 끌고 나가려고 얼마나 잡아 당겼던지 좁은 문 사이에 걸려 몸만 남고 머리는 떼어 갔습니다. 고양이의 짓 인줄알고 조그만 틈도 돌로 막아놓았습니다 엊 저녁에 돌아..
시골은 만원이다. 음식만들기에 치중하다보니 문밖엘 못나갔습니다. 잠시 쉬는참에 밖을보니 거리는 잠잠한듯 오가는 소리가 없습니다. 빠진재료를 사러 마트엘 갑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다 모여있습니다. 몇가지 안되는 물품을 사고 길게 줄을서서 기다립니다. 오는길.... 집앞에까지 차들이 서있어서 차를 어디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