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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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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와 함께(복숭아 봉지싸기끝냄) 산비탈에 나무를 심어놓고는 힘들게 일을 합니다. 어느날부터인가 고생이가 하루에 한두번씩 곁에와서 놀아주다 내려갑니다. 처음에는 곁에와서 앵앵거리기만 하더니 어느순간 나무를 타고 놀데요.. 나무에 올라앉아 자랑스럽게 야옹거립니다.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 주지요^^ 내려올..
새로운 생명은 이곳에도 있습니다. 아기새들이 태어나던날... 건조기앞 낡은 마대멍석 속에다가 고생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살며시 들치고 찍어본 모습입니다. 세마리나 낳아놓고 이틀을 꼼짝도않고 새끼들을 품었습니다. 오늘에야... 고생아~하고 부르니 살포시 다가와 몸을 비빕니다. 어린것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꾸며..
그냥 냥이가 아냐..꽃냥이야...^^ 울집 고생이입니다. 아직 아기티를 벗지도 못했습니다... 마구 돌아다니면 위험할까봐 집에 묶어두는데 마당가에서 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풀어주면 쏜살같이 잠깐 뛰다가 길바닥에서 대굴대굴 구르며 좋아합니다. 뭔가를 바라보기도하고... 풀을 뜯어 맛을 보기도 합니다.. 목..
고생이 두마리 분양받음.. 드디어 타작을 마치고..... 식구들 먹을 볏가마 여나문개 지키라고 고양이새끼를 얻어왔습니다. 본가에선 열마리의 새끼고양이들이 법석대고 살았으니 제대로 얻어먹지도 못하고 컸을터.... 밥과 계란과 고기를 주었는데 잘 먹지를 못해서 다시 손으로 잘게 찢어서 놓아 주었습니다. 녀석..
길 고양이.. 배란다 아래에서 새끼를낳은 고양이가 댓돌밑에 새끼 네마리를 데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까만색깔의 고양이들은 다 도망가고 에미와 연약한 새끼만 먹이를 먹고 있네요. 처음에는 먹이를줬더니 차츰차츰 현관앞까지 올라와서 야옹거리며 들어오려고해서 딸래미가 야단을치고 쫒았..
우리집 강아지는 못난 강아지... 어느날 조그만 강아지 한마리가 우리집으로 왔습니다. 하얀색인지 깜장색인지 몰골이 말이 아니었는데 목욕을 시키고 담요를 덮어 재웠습니다. 한번의 목욕으로는 냄새가 덜 지워졌다고 아들래미는 다음날 또 목욕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털빛은 여전히 묘한 색깔입니다. 강아지에게 밥..
고생이.. 애기 고양이를 키운지 몇달짼지..... 이렇게 예쁜 모습으로 자라 주었습니다. 이름은 "고생이" 강아지는 강생이 고양이는 고생이 맞지요^^ 도시의 야옹이들은 차를타고 놀지만 시골의 야옹이는 외발 리어카를 타고 놉니다. 후딱하면 올라가고 후딱하면 내려뛰고요.. 발을 밖으로 내놓고 이쁜표정을 짓..
점프 제 키의 몇배나 높은곳을 점프해서 올라갔습니다. 내려갈때는 어찌할까 고민중..... 그래도 용기를내어 내려뛰더만요^^ 대단한 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