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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 농사 여러분은 사발 농사에 대해 들어보신적 있으신지... 정확히 36년전 내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스무살 나이에 아무것도 없는 남자에게 시집을 온 그녀는 하루하루 먹고사는 일이 힘들었지요. 지금은 힘든일 서로 안하려고 하지만 그때는 품을 팔을려고해도 일거리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남의 농삿일을 ..
야콘 저녁에 일하고 오다가 찍었습니다. 고추심을 무렵 시장에서 포기당 8백원씩 주고 스무포기를 사서 심었지요. 뿌리는 가을에 캐어서 생것을 깎아먹습니다. 당뇨에 좋다고 하던데요. 어느날 잎도 데쳐서 쌈을 싸도 된다고 방송에 나오길래 오늘은 잎을 한웅큼 따왔습니다.
율무 또다른 고추밭가에 율무를 심었습니다. 호랑이가 새끼를 쳐가도 모를만큼 키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포기도 너무 많고.... 작년엔 두고랑이 안되게 심어서 반가마는 했는데 올해는 이게 얼마야.... 이밭말고 본격적으로 심은 밭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가본지 한달도 더 된것 같으니 거기도 호랑이가 새끼..
꽈리 꽈리가 어느새 익어갑니다. 속을 헤집어보니 벌써 많은놈들이 익었네요. 심어놓곤 돌아다보지도 않았는데... 조금 더 솎아주고 김도 매줄걸.... 사진찍느라고 앞에 바랭이를 뽑았습니다.ㅎㅎ 꽈리 두알을 얻어 씨를 심은것이 작년인데 첫해에도 꽈리가 수확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욕심을 내어 산위에..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 비가 내리면 과일장사는 죽을 쑨답니다. 날씨가 덥다고 불평하지만 그래도 더워야 과일도 많이 먹고.. 비오는 날은 아예 장삿군도 잘 나오지 않아서 물건이 팔리지를 않지요. 오늘같은날은 호박전이나 부쳐서 친구들과 노닥노닥했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우리는 비를 맞으며 추석배추 모종을 옮겨 심었..
구기자 작년에 구기자 한포기를 심었습니다. 작년에 빨간 열매가 한개 열렸었는데 올해는 줄기가 여러개 뻗어나는게 번식력이 좋은약초 같습니다. 약초보다는 열매가 이뻐서 심은건데 꽃은 처음 봅니다. 저번날 스무개도 더 땄는데 요새 억지로 몇개가 더 익었네요.
참외 농사 풀만 서있는 참외밭입니다. 그래도 풀속에는 노랗게 익은 참외가 있습니다. 장마속에서도 보송보송한 흙 보이시죠? 이 참외는 아주 맛있을겁니다. 요긴 한꺼번에 두개나 보이네요. 수박잎도 보이는데 어디선가 수박도 크고있겠지요. 남들에겐 참외는 어떻게 순을치고 가꾸라고 가르쳐 주면서도 내가..
남자답게 사는 법.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남편은 시어머님을 모시자며 산골로 들어갔습니다. 전기도 수도도없는 두메산골... 차도 경운기도 다닐수없는 길엔 오토바이가 남편의 출 퇴근용이었습니다. 펌프물을 퍼서 밥을짓고 세숫물을 데우고 소죽도 쒀주고 빨래며 청소도 물을 퍼서 써야했습니다. 하루종일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