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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죽 잘쑤는 며느리.


저녁에 죽을 쑤어 먹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쉬운 음식이 죽일거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종류도 무척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인것 같아요.
 
 예전에 어른들께서 며느리는 죽만 잘 쑤면 된다고 하였는데
어른을 모시고 사는 가정에서는 정말 필요한 덕목이 아니었을까요?

늙어 소화기관이 약해지고 치아도 부실해지면
음식도 그에따라 부드럽게 만들어야하지 않겠어요.
 
어릴때 할머니께선 깍두기도 삶아서 만들라고 하셨거든요.

지금은 젊은이들이나 아이들 입맛에 맞추어 살지만
우리 클때는 집안의 어른이신 노인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음식을 장만했답니다.

근데 우린 아직 젊은가 죽은 그리 먹고 싶지 않으니...
어쩌다 별식으로 먹는건 괜찮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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