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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콩밥 좋아하시는 분들께....

언제부턴가 잡곡밥이 사라지더니 지금은 건강을 위하여
품격을 높인 잡곡밥이 등장을 했네요.

어린날 많이먹던 옥수수밥이나 보리밥 감자밥대신
귀한 잡곡을 조금씩넣고 지은 별미밥이 우리네 식탁을 오르내립니다.

남편 친구중에 한분이 검은콩밥을 이십년도 더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아직도 머리가 새까맣다고 하네요.

우리는 벌써 머리가 희끗희끗한데 말입니다.
날마다 콩밥먹기가 쉬운일은 아니죠?

그런데 저번날 자세히보니 흰머리가 한 두개 났더랍니다.
그 얘길듣고 내가 뭐라한줄 아세요?

아마 그양반 잡수시던 검은콩 속에는
분명 흰콩 몇알이 섞였을것이라고 했더니...

남편은 나의 추리에 기가 막힌듯
웃느라고 입을 다물지못했답니다.

여러분들도 콩밥 잡수실때 흰콩은 골라내시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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