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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복숭아꽃이 지고 겹벚꽃이 피어났습니다.

해마다 복숭아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기로 했었는데

올해는 아이들이 유치원으로 학원으로 다니다보니

꽃피는 시기에 들르지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의 꽃잎이 남아있던 토요일에는 행사가 있기도했고

종일 비가 내리기도 했지요.

새롭게 피어나는 겹벚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들이 찍은 여러장의 사진은 뭐가 잘못되었는지 다 날라가서

제 핸드폰에 남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한참 잘 찍다가 실증이나서 제멋대로 나대기 시작했습니다.

산비탈에는 붓꽃이 활짝피고요.

복숭아밭에는 민들레가 활짝 피었습니다.

냉이며 꽃다지도 야단입니다.

바위에서 살아가는 말발도리입니다.

누가 뭐래도 저는 바위말발도리라고 부르겠습니다.

이렇게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갑니다.

서낭나무뒷쪽으로 많은 말발도리가 한창 꽃을 피우는데

제가 그중 작은것을 떼어다가 심었다가 실패를 했습니다.

 

태양이는 앞니가 한개 빠졌습니다.

친구들은 벌써부터 이가 빠진다고 하더니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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