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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마음만 바쁘다.

엊그제 하루를 해가 나더니 다시 흐려지고 비가오고

내일부터는 기온이 도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멀쩡한날은 병원에 예약이 된게 있어서 놀고,

흐리거나 비가온다고 놀고....

오늘은 흐리기는 해도 얼음이 얼지는 않은것같아서

집엘 들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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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우스안의 시금치를 뜯고 주변을 보니 

냉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몇포기 캐다가 혹시나 밭은 얼음이 녹았나해서 살펴봤습니다.

아직 깊은곳은 얼음이 박혀있는데 아쉬운대로 조금 캐왔습니다.

예전같으면 호미를 댈 생각도 못할시기인데 많이 푸근해진건 사실입니다.

이만큼을 캐어다놓고 한참 다듬었습니다.

달래도 열댓뿌리 매달려온걸 씻어서 간장도 만들고요..

춥다해도 나가다니면 운동도되고 좋기는한데 바람이 점점 불기시작하니

그만 귀가 아프기 시작하고 머리도 아프데요.

꽁꽁 싸매고 다녀야 하는데 그냥 나서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이 파란봉투들은 한약재 찌꺼기입니다.

겨울동안 한약방에서 짜고 내놓은 약재인데 거름과

거친풀줄기 낙엽등을 모아서 거름을 만들려고 합니다.

각종 나물과 호박과 토마토등등에 사용해보려구요..

예전에도 풋호박에 거름으로 사용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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