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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흑임자깨 수확함.

저번 비오기전에 베어서 하우스안에 널어두었던 참깨를

드디어 털기 시작했습니다.

흰깨는 며칠전에 남편이 털어서 가져왔는데

오늘은 일도 없고 해서 내려가봤습니다.

체로 쳐서 검부라기를 걸러냈습니다.

큰일났습니다.

누구는 진작에 두말을 달라고하고 달리 보낼곳도 있는데

키로 까불러서 담으면 얼마나될지....

깨 농사는 할것이 못되는것 같습니다.^^

세월 가는줄도 모르다가 산엘 올라보니

밤이 다 떨어져서 멧돼지가 먹고, 썩고 ....남는걸 주워왔답니다.

밤까는 기계에 넣고 드르륵....

어느분이 몇개 주신것을 받아서 두개를 싹을내어 심었습니다.

한녀석이 얼마나 세력이 센지 그만 맞은편의 한포기는 죽고

한포기만 살았지요.

못생긴 열매를 달고있는데 어떻게 따야하나...

잘못하면 줄기가 떨어질것도 같고...

어찌하다 열매를 잡아당겨보니 맥없이 툭 떨어지데요..

해바라기도 여물어갑니다.

많은녀석들이 쓰러지고 나머지는 얼기설기 얹어 놓고 

여물기를 기다립니다.

풀밭이었던 들깨밭.

잎들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키 큰걸로는 해바라기 못지않은 다알리아..

무거운몸이 부러질것 같아 나무에 끈을매서 줄을 감아

말뚝에 고정을 시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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