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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달래농사 끝이 보인다.

지난해 여름에 저는 한가지 꾀를 내었습니다.

두손은 자유로우나 다리가 불편하여 서서하는일에는

좀 힘에 부치는면이 있어서 앉아서 할수있는일을 생각해낸것이

달래농사였습니다.

그간 조금씩 농사를 지어온 감이 있어서 어느정도의 양을심고

봄에 두달정도 캐어낼 요량으로 시작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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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심은달래는 싹이 잘 나와서 잘 커 주었습니다.

잡초제거도 열심히 해주면서 생각보다는 일손이 적게 들었습니다.

그리고....올해 2월 입춘을 시작으로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점심무렵에야 땅이 녹는 추운날씨에 손을 호호불며 수확한 달래는

아주 높은 가격으로 팔렸습니다.

근데 물량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한달동안 날씨도 안좋았고해서 목표한 한달을 넘기고서야

콩밭골밭으로 올라갔습니다.

날이 점차 풀리고 해가 길어지다보니 캐는 양도 많아지고

차츰 체력이 달리기 시작했지요..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내가 내 발등 찍은것이라 힘들어도 버텼습니다.

그리하여 계획한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차츰 끝이 보입니다.

3월중 끝내기로한 일은 4월초순까지 이어질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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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끝을내고 꽃밭을 돌봐줘야 합니다.

수선화도 올라오고 튜립도 올라오는데 그보다 먼저

풀들이 가득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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