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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주말 나들이

새해들어서 모처럼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높아져서 산에나 들어갈까 하던차에

손주녀석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리저리 놀다가 

우리 농업기술센터에 놀러갈까.....로 

집을 나섰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발견한 물고기수조...

두녀석들은 한참을 그렇게 들여다보며 놀았습니다.

온실안으로 들어가니 이쁜꽃들이 보입니다.

아열대식물을 심어논 온실인데 개장한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글도 모르는 녀석들이 낙서를 하겠다고...

표정도 제각각....^^

여러가지 볼거리중에 물고기가 노는곳을 제일 좋아하는 태민이는

몇번이고 할미손을 이끌어 문을열고 들어가서 구경을 했답니다.

아직은 손잡이 누르는곳에 손이 닿지를 않아서요..

앵무새도 세마리나 보이고 여러 식물도 있지만  워낙 작은 공간이라

금새 구경이 끝났습니다.

차를돌려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태양이는 산에 들어갈때 수탉과 결투를 하여 이기면

치킨을 사준다고 했는데

막상 수탉을 보더니 십리만큼 달아났습니다.

뭘 모르는 태민이만 꼬꼬를 쫓아서 따라 다닙니다.

생기를 찾아가는 시금치가 보였습니다.

추석전에 조그만 봉지로 하나를 사서 뿌린것이 

그후로 오랫동안 뜯어먹고도 이만큼이 남았네요..

항상 굵은것만 솎아서 그랬는지...

한봉지 뜯어서 딸한테주고 저는 담에 뜯어서 회관에도 보내고

집에도 가져올 생각입니다.

******

태양이는 게임을 하고싶다고 롯데마트노래를 불렀습니다.

전에는 글도 모르면서 단어를 외우더니 그새 발전을해서

차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글자들을 더듬더듬 읽어냅니다.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양보

우리소(식당이름)

끝도없는 이야기를 뱉어내니 에미는 시끄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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