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사 이야기

가을이 오기 전에....

작년에는 너무나도 잘되었던 청양고추를 심었던 하우스에

올해도 청양고추를 심었더니 그만....

섶은 무성한데 열매는 달리지를 않고 꽃만피었다가

우수수 떨어지기를 거듭하더니 결국 바이러스가 와서

고춧대를 다 뽑아내었습니다.

******

그리고는 다시 갈아서 비닐을 씌웠습니다.

유공비닐을 사려고 자재소에 들렀더니 없어서

남편은 토치로 하나하나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게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힘든일은 모두 남편의 몫입니다.

드디어 오늘은 초롱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모종삽으로 찌르고 씨앗을 서너알씩 심는일을

제가 구부리고 다 했었는데요.

어느날 남편은 무파종기를 사와서는 저렇게 서서

씨앗을 심고있습니다.

김장채소를 많이하는 장삿군들이 가르쳐 주더랍니다.

덕분에 제가 더욱 편해졌습니다.

의림지수영장에 놀러간 아이들이 수건을 안가지고 왔다고.....

태민이는 핼매를 보자마자 에미는 내팽개치고

할미손을잡고 물로 들어가자고 이끕니다.

저는 물에 안들어가려니까 울음을 터뜨려서 할수없이

한참을 놀아주고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더운지 물이 뜨듯한게 시원하지도 않을 정도였습니다.^^

'농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금씩의 수확을 하면서....  (18) 2023.08.08
달래를 심었습니다.  (24) 2023.08.05
비가 자주와서.....  (15) 2023.07.07
감자 수확 끝.  (12) 2023.07.03
달래밭 만들기  (16)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