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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풍경

장마를 이겨낸 녀석들..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며칠을 계속되니

드디어 밭의 물기가 빠지고 일을 할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하우스안의 고추를 뽑아내고 다시 갈아서 

고랑을 지어놓았습니다.

그리고...달래밭도 다시 갈아놓았습니다.

큰 일거리들이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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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의 거두미를 하여 공판장에 냈습니다.

홍고추는 5만원이 넘고 오이도 2만원대  가지도 만팔천원...

며칠은 괜찮다고 웃었더니 요즘은 완전 폭락...

고추는 3만원대 오이는 만원도 안갑니다.

농산물이 널뛰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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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밭가에 심은 삼잎국화가 있는대로 키를 키워서

노란꽃을 보여줍니다.

풀속이거나 말거나 피어나는 녀석들...

드디어 주먹봉숭아도 한가득 피어나고 있습니다.

장마가 오기전쯤 잘라서 심어두었던 박스를 털어냈습니다.

덕분에 물도 별로 준적이 없는데 모두 뿌리가 잘 내렸습니다.

물기가 많은땅에 심어놓으니 시들지도않고

잘 적응해 가는것 같습니다.

이런녀석들이 120개정도 심겼습니다.

사과나무아래에 바랭이풀이 가득했습니다.

예초기로 한번 깎아 주었는데 다시 야드르하게 올라오데요.

어느날 자세히보니 참비름이 많이 섞여 있더라구요.

장마철에 일도 못하는터라 심심풀이로 바랭이를 뽑아내고

비름을 살렸습니다.

이정도로 키우고 틈새로 비료를 살짝 뿌려 주었습니다.

새로운 나물밭이 제법 큽니다.

그리고 저녁마다 묶어낼 작은 일거리장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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