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초 이야기

장미의 계절.

시내에는 장미가 피는지 한참된것 같은데

산속의 장미는 이제야 하나둘 피어납니다.

대추나무를 타고 올라가려는 장미인데

아직 키가 모자랍니다..

오늘까지 사흘째 피는중인데 거의 다 핀듯한 모습입니다.

게으름을 부리더니 급한 모양입니다.

다른 매발톱은 다 지고 있는데 아직도 한창인 노랑매발톱..

역시 다른붓꽃들은 지고 꽃창포만 남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녀석입니다.

작년에 와서 한해를 키웠는데 올해도 깜깜이라

땅밑을 파고다니는 두더지의 소행이라 여겼더랬습니다.

실하지않은 포기에서 갑자기 꽃을 피우니 놀랍습니다.

크게 두포기로 온것을 갈라서 여덟포기로 늘렸는데

오늘 세송이의 꽃을 만났습니다.

메마른 길가의 땅에 심어둔 낮달맞이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추위에도 강하고 포기도 잘 늘어나는 녀석들이라

길가에 심어주는게 제격입니다.

 

'화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날은 모종 심는날.  (10) 2023.06.21
토마토모종 늘려심기  (24) 2023.06.14
온갖 꽃들이 피어날때...  (10) 2023.05.24
여름날씨처럼 뜨거운 하루  (18) 2023.05.18
어디가 꽃밭이고 어디가 풀밭인가?  (22) 202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