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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비오는날도 바쁜날.

아침에 밥을먹고 산으로 들어갈때는 7시전후라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우스안의 모종들 비닐을 걷어주고 남편은 

두릅을따러 밭둑 논둑을 돌아다녔습니다.

남편이 두릅을  쏟아놓고 다시 따러 나가는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데요.

저도 얼른 따라나가서 오가피순을 따왔습니다.

******

두릅을 골라서 장거리를 해놓고 못난놈을 골라서 

데쳐놓고 오가피도 손질해서 삶고

엄나무순도 삶아서 모두 냉동고로 보냈습니다.

이제는 미나리도 먹을만하게 자라기 시작하고

나물은 천지에 널렸네요.

욕심 사납게 많이 얼려두고 다 먹지도 못하는데

다행히 동생네가족은 나물을 좋아하니

틈틈이 쟁여두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

60대만 하여도 날씨에 관계없이 일을 했는데요.

요즘은 쌀쌀하기만 해도 일하기가 어설프고

다리가 아프고 그렇습니다.

더울때는 안그런데 이상합니다.^^

마트에도 들리고 .....

밀린 일거리들은 집에도 가득합니다.

********

어제 입원한 동생은 항암치료를 잘 받았다고

내일 퇴원한답니다.

목소리가 밝아진게 기분이 좋은 모양입니다.

동네 친구남편도 어제 급하게 병원엘 갔습니다.

이제는 주변에 아픈사람들만 넘쳐납니다.

남편도 하루를 채워서 일을하는게 힘에 부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알아서 적당히 하라고 했습니다.

저의집은 각자도생.....^^

굶어 죽을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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