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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어린이집과 유치원

태양이는 유치원을  다른곳으로 옮겨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먼젓번 유치원은 좀 엄해서 공부도 가르치고 

웬만한건 스스로 하도록 지도를 했다는데요.

이번에 옮긴곳은 조금은 자유롭게 지내도 괜찮은곳인가봅니다.

며칠 다니더니 신이나서 잘 다니고 있다는군요.

태민이는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서 어린이집엘 가게 되었습니다.

첫날은 엄마가 데려다주고 한시간후에 데려왔답니다.

에미와 떨어져서 얼마나 울었는지 10여분을 울어대더니

눈도 못뜨고 그냥 잠이 들려해서 재웠다고 하더랍니다.

다음날은 울기는했어도 잠은 자지 않았다는데요.

그다음날은 어린이집차로 다니는데 차만봐도 울더니

이제는 차 탈때만울고 금방 그친다고 하더랍니다.

엄마손에서 크지않고 할머니나 다른분들께 맡겨서 자란아이들은

금방 선생님께 착 안겨서 친밀감을 보이고

놀기도 잘한다고 합니다.

태민이도 곧 씩씩하게 자라겠지요...

노는날은 산에와서 돌아다니기도하고

연못의 작은 그물을 잡아당겨 개구리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개구리는 갇혀서 있으면 죽기때문에 금방 들어간놈만

펄쩍 뛰고 그러지요..

유리호프스가 꽃이 지고 다시 꽃을 피웠습니다.

여린 삽목들도 한숨 돌리고 기운을 차리는것 같습니다.

따스한 햇볕과 물만 있으면 어린 새싹들도 튼튼하게 잘 자라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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