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해마다 봄이면 이나무 아래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올해는 며칠 빠르게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태양이와 찍은 사진에서 태민이까지 찍힌게 두번째입니다.

검은머리가 희어지고 쳐진눈이 점점 더 내려오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자라났습니다.

태양이는 탭을 보다가 사진을 찍으라니까 삐져서

고개를 떨어뜨리고 심통을 부립니다.

나무도 많이 자라서 작년에 윗쪽을 많이 잘랐습니다.

아랫쪽도 잘라서 아이들이 부딫히지않게 해주었습니다.

흰색 만첩복숭아나무를 하나 더 기르는중입니다.

마당가로 옮겨서 심고 더 커지면 그곳에서 가족사진을 찍을 생각입니다.

몇번을 더 찍을지는 모르지만 분홍색의 나무도 다시 한그루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 네송이의 꽃이 피었지요.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날도 바쁜날.  (20) 2023.04.25
레몬나무를 심었습니다.  (18) 2023.04.16
어린이집과 유치원  (18) 2023.03.20
어느날 갑자기...  (16) 2023.02.14
봄이 온다.  (18) 202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