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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풍경

5년쯤 묵은 더덕을 캐 왔습니다.^^

뉴스에 100년묵은 더덕을 캤다고 나오기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예전 산판을할때

뒷산윗쪽에 더덕을 세군데쯤 심어둔적이 있는데

혹시나 죽지않고 살아남은게 있지는 않을까해서

허우적 허우적 올라가봤습니다.

산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남편은 밭을갈고 골을켜고....

비닐을 씌우느라 바쁩니다.

예전에 많이 보았던 은방울꽃들도 다시 살아서 여전하네요.

오가피나무 큰것은 사라지고 작은 순몇개만 올라오는게 보였습니다.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찾아낸곳,

산판을하여 쌓아둔 나무들이 삭아진틈으로 싹들이 보입니다.

돌도 하나없는 푸실한 흙이라 슬슬 긁어도 잘 나오는 더덕들....

무려 이만큼이나 캐왔습니다.

제대로 큰놈은 없지만 먹는데는 상관없으니

반찬 한가지를 만들고도 많이 남았습니다.

작은놈들은 다시 옯겨심었습니다.

해마다 풀을 두번씩 깎으러 인부들이 오는데

그 손을 비켜가서 주인손에까지 돌아와 주었습니다.

(많이 심었었는데 겨우겨우 살아서 돌아온 패잔병같은 더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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