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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태양이와 태민이의 2022년.

태양이는 어린이집을 마치고 유치원에서 1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들 건강검진에서는 중간정도의 키와 몸무계를 지녔구요.

공부는 전혀 할생각도 없지만 잘놀고 잘먹고

잘뛰는 듬직한 어린이입니다.

어느날은 엄마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가출을 해야겠다고 하더랍니다.

네가 돈도 없는데 어디로 갈거냐고 하니 

동물원에 취직을 하겠다고 하더라네요.

그러더니 잠시뒤에 달려와서는

엄마 이제 화 다 풀렸어요...엄마 죄송해요..그러더래요.^^

동생하고도 잘 놀아주고 친구들 하고도 잘 논다는데요.

어느날은 ㅇㅇ이와 결혼해야 할것같아...그러더랍니다.

엄마가 이유를 물으니

ㅇㅇ이만보면 부끄러워져...그러더래요.^^

******

어느날은 집에와서 엄마 선생님한테 전화해...

ㅇㅇ엄마한테도 전화하고....

ㅇㅇ가 날때렸어...그러더랍니다.

그아이는 제일 키가크고 힘도세고 삼형제중 둘째라는데요.

선생님께는 살펴봐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그 엄마한테는 알리지 않았대요.

그후로도 몇번을 더 얻어 맞은후에 하루는

엄마 난 ㅇㅇ한테 복수할거야...

친구 ㅇㅇ하고 같이 결투를 하기로했어...

그날 저녁 에미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둘이서 덤볐는데 둘다 맞았다고 하더랍니다.^^

엄마 아무래도 포기해야겠어....힘이 너무 세....

태양이는 그렇게 세상을 알아갑니다.

맞기도하고 덤벼보기도 하면서 포기라는것도 배우나봅니다.

******

태민이도 형아처럼 걸음마를 늦게 떼었습니다.

기어다니는것이 너무 능숙하다보니 나름대로 멋을 부리고

무릎을 들고도 기고 머리를 저으며 기고 제자리에서

동동거리기도 하더니 어느순간 한발 두발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금새 아파트밖까지 나가다니고 집엔 안들어가겠다고

떼를 쓴다고합니다.

어느날부터인가 뒷짐을 지고 걷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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