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이렇게 추운날에.....

날씨가 추워진다고 며칠전부터 뉴스를 내 보내기는 했는데

눈도 안오고 별로 추운줄도 모르겠더니

어제는 낮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고 맵게 추워졌습니다.

******

저녁에는 늦도록 앉아 있는 습성이 있어서

한통 남아있던 만두속을 꺼내놓고 만두를 빚었습니다.

처음 빚은 만두를 밖에 내어놓고

작은 쟁반에 빚은 만두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다시 한쟁반을 더 만들었습니다.

늘상 얼려두는 시간만큼 지난후 밖의 만두를 가져와보니

냉동실에 둔것처럼 땡땡 얼었습니다.

역시 추위가 대단하구나...그랬지요..

설겆이를 다해놓고 한참을 더 있다가 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늦게자는 버릇에 더해서 늦게 일어나는 저는

남편이 깨우는 바람에 일어났습니다.

"물이 안나와!!"

뭐라구요? 이게 뭔일이래.....

남편은 이미 화장실을 이용한 상태이고....

물은 마실물만 여나문병 있는데요.

영하 26도까지 내려갈때도 멀쩡했는데

왜 그런건지....

*******

수도계량기 안에는 헌옷과 스티로폼 뚜껑으로 꼭 눌러 두었고

덮개 위에도 종이박스와 두꺼운 갑바를 덮어 두었었는데

혹시나해서 통을 열고 드라이로 열을 가하기를 몇시간...

밖의  배관통에도 전기난로로 가열하기를 몇시간....

그리하여 다시 물이 나오기 시작해서 이제 한숨을 돌립니다.

추워도 못살겠고 물이 없어도 못살겠습니다.^^

기뜩이나 추운날에 들락 날락,

세식구가 된통 벌을 받고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내일도 춥고 모레도 춥고 다음주까지도 춥다고 하니

조심에 조심을 더 해야겠지요..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온다.  (18) 2023.02.06
태양이와 태민이의 2022년.  (18) 2023.01.31
설준비 시작.  (14) 2023.01.15
새해는 무슨해?  (12) 2023.01.06
2023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14)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