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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어버이날은 고추심는날...

엊그제 딸래미가 전화를 했습니다.

어버이날 고추심으러 온다구요..

해마다 하는 행사지만 궂이 애들을 델고 일하기도 뭣해서

올해는 조금 심으니 세식구가 며칠을두고

조금씩 심겟다고 걱정말라 했습니다.

애를 둘씩 데려오면 어차피 한사람은 애를 봐야하고

일꾼은 하나만 보탬이 되는데......

오전에 100판을 심고 오후에 50판을 심으면서 

콩밭골과 본던밭의 반정도를 심었습니다.

빡세게 일을 한다면 50판은 더 심을수도 있는데

일을 덜해본 젊은애들이 힘든기색을 보여서 일찍 마무리했습니다.

세사람이 일하는거와 네사람이 일하는것은 확실히 속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밭가에 산사나무꽃이 피었다가 지는중이었습니다.

작년에도 피었었는데 열매는 별로 볼품이 없었습니다.

작은 가지에서 처음피는 당조팝......

작년에 동생네 밭가에서 자라는것을 곁가지 떼어온것.

태양이는 산판길을따라 올라와서 고추심는 구경을 합니다.

길가에서는 민들레씨앗을 날리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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