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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풍경

뒷산에서....

이른봄 칡덩굴을 걷어준뒤 다시는 올라가본적도없는 이곳을

어제부터 올라가서 다시 열심히 잡목을 잘라내고

칡덩굴을 걷어주었습니다.

집에있으면 운동부족에다 널려있는 먹거리땜에

체중이 또 불어나는 이유가 되기에

놀이삼아 나무를 손질합니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무공해로 먹겠다고 산위에다 달래도심고

나물도 심고 구기자도 심었는데 

밤나무들이 커지면서 그늘에들어 실오라기같은 달래만 남았네요...

나무아래 심어둔 더덕은 누가 귀신같이 캐어가고

구덩이만 남겼습니다.

주인도 잘 모르는곳들을 어떻게알고 캐 갔을까요..

아마 여름철 싹이 자랄때 왔다가 갔겠지요...

그래도 땅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했는데

서너군데 심어둔 고사리는 잘 살아나서 누렇게 마른

고사리밥이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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