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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쵸코.

요즈음의 쵸코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집에가고 저녁에 돌아오는 쵸코는

하루종일 뛰다가 낯선사람을보면 갈때까지 쫓아가서 짖는통에

요즘은 끄나풀로 묶어서 델고다닙니다.

산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한테는 턱밑까지 쫓아가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짖어대고

산불감시원한테는 차 밖에서 끝도없이 짖어대는데

아저씨한테 이뻐해주면 인짖는다니까

겁먹은 손길로 쓰다듬고 말을 걸어 주었는데도

다시는 짖지않고 쫄랑거리며 따라 다니기도 했습니다.

*****


처음에 매어놓았을때는 징징거리며 하우스안에 들어와서 있기도 했는데

그동안 익숙해져서 풀더미에 아지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굴을 파놓고는 그속에서 쉽니다.

뜨겁지도 않고 편안한가봅니다.


이만큼 나와있을때도 있고 아주 안보일때도 있지요..


산에서는 천둥벌거숭이로 뛰어다니고 짖어대고 그러지만

집에만오면 이쁜공주로 변신을합니다.

차에서 내릴때는 안겨서 들어오고 딸래미가 오면 놀아달라고

다리를 끌어안고 매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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