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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쵸코.

쵸코가 걱정되는 밤.

쵸코는

요즈음 진드기가 많이 달라붙어서 털을 밀어주었습니다.

털이 조금 자랄때까지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좀 의기소침해집니다.

오늘도 오이를 유인해주는데 차에서 나오지도않고 그냥 웅크리고만 있었습니다.

*****

복숭아적과를 하기전 약을 치는 바람에

오후에는 늦게심을 오이모종을 80판정도 폿트를 하였습니다.

근데 언제 하우스에 들어왔는지 녀석이 무엇을 오도독 씹어먹는것이었습니다.

순간 쥐약이다싶어 녀석을 붙들고 못먹게하려했더니

입에든것을 그만 꼴깍 삼켜버렸습니다.

한 보름도 전에 호박폿트를 쥐가 아작을 내놔서

돼지고기에 쥐약을 뭍혀 두었으나 쥐들은 먹지를 않았습니다.

모판상자밑에서 말라버린 쥐약은 오늘 쵸코의 먹이가되어

한조각이 없어졌습니다.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보고 얼마를 먹으면 위험한지

응급처치는 어찌하는지를 알아보기는했으나...

소량을 먹었으니 괜찮을거란 생각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녀석 저녁무렵에는 신나게 뛰고 사료도먹고

아무런 이상증세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잠깐 방심한것이 큰일을 낼수도 있다는것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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