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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방앗간에서...

 

 

올해 처음으로 들기름을 짰습니다.

그간 미리 짜다가 둔 기름부터 다먹느라고.....

며칠을 옴싹도 못하고 지내다가 오늘부터는 엔간히 낳은것같아

움직여본다고 시장엘 나갔는데

매우 춥데요...

내일은 더 추울것만 같아서 마당의 수도꼭지를 잠그고

두터운 담요로 싸맸답니다.

고춧가루는 식념거리까지 스무근을 빻아다 뒀는데

서울형님이 고춧가루를 산게 부족하다 하셔서

닷근을 덜어 드리고나니 좀 부족하디 싶어서

또 열근을 빻아왔어요..

지퍼백에 여러개로 담아놓으니

눈치를챈 남편이 또 누군가를 주겠구나하고

눈여겨 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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