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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봄..봄.

 

밖엔 눈발이 날리고 바람도 차지만

하우스귀퉁이에 쑥은 이만큼 자랐어요.

 

쑥 부침개를 해먹으려고 뜯어왔습니다.

너무 푸른빛이 돌면 당근채나 몇가닥 섞어서....^^

 

배게 올라온 상추를 솎아서 가져왔어요.

밥 비벼먹을려고요..

싹만 돋으면 먹으려고 하니 상추에게 미안스럽기도 하네요.

이 많은 달래중에서 한줌 덜어내어 맑은물에 잘 헹궈서

간장도 하고 부침개도 하고......

 

이 배추는 겨울동안 꺼치밑에서 겨울잠을 자던 녀석이지요.

겉절이도 하고 물김치도 담아 먹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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