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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파 밭매는 아낙네야~~~~

나는 파 농사를 잘 못 짓는다.

일손이 너무 딸리기 때문이다.

 

파를 심고 좀 있으면 피와 바랭이가 빽빽하게 올라온다.

김을 매려니 기가막히고 버리자니 아깝고해서

 

제초제를 쓰기로 했다.

파 에는 (****)라는 제초제와 (****)이라는 제초제를 혼용한다.

 

(****)는 바랭이나 피같은 잎이 길쭉한 식물을 죽인다.

(****)은 콩과 식물인 둥근잎을 가진 식물을 죽인다.

 

그런데 두가지를 혼용할 경우 약이 남는다고 한번 친 곳에

다시 한번 더 치면 파까지 죽어버린다고 한다.

 

둥근잎도 긴 잎도 아닌 식물이 파인것이다.

그렇다고 안심해선 안된다.

 

파처럼  잡초에도 예외는 있는 법.

잡초들이 죽어 말금해진 밭고랑에 새롭게 솟아나는 풀

 

      "방동사니"

이놈들이 파밭을 점령하게되면 어쩔수없이

나는 호미를 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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